김흥국 “우파 연예인 겁먹고 못 나와…나는 목숨 걸겠다”
가수 김흥국(64)이 7일 박진 국민의힘 서대문을 예비후보 지지를 호소하며 “좌파 연예인들은 앞장서는데 우파(연예인)들은 겁먹고 못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김흥국은 이날 박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저는 4월 10일날 이 총선이 엄청 중요하다고 본다. 목숨을 걸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흥국은 “좌파 연예인들은 (선거 지지에) 앞장서는데 우파(연예인)들은 겁먹고 못 나오고 있다”며 “왜냐? 한 번 반성하시라. 우파 연예인들 목숨 걸어도 누구 하나 보장됐나”라고 말했다.
해병대 출신인 김흥국은 “나라를 위해서 국민의힘이 잘 돼야 나라가 잘 돌아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가정도 없고, 방송도 없고, 제 일도 없다”며 “제가 박진 후보 여기서부터 들이대서 전국에 국민의힘 공천 확정된 후보들 들이댈 것”이라고 했다.
김흥국은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 유세를 하면서 “전국에 다니면서 안 좋은 것도 많이 봤다”고 말했다. 그는 “정말 나라를 위해서 정치를 하는 건지, 지역에 있는 분들을 위해 하는 건지 그런 걸 많이 봤다”고 했다.
김흥국은 “진정으로 나라를 사랑하고 그 후보를 사랑한다면 자기(유명인)는 없다고 생각을 해야 한다”며 “마이크를 주고 시간을 주면 더 긴 시간을 내서 자기를 다 뽐내고 가지, 그 후보를 위해서 헌신한 사람은 많이 못 봤다”고 했다.
앞서 김흥국은 지난 1일 배우 신현준·정준호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정신업쇼’에 출연해 “이번 총선은 한동훈 위원장이랑 같이 다니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4일에도 유튜브 채널 ‘이봉규TV’에 나와 “총선이 한 달도 안 남았는데, 곳곳에 저를 필요로 하는 친구, 후배가 많다”며 “우리 대한민국을 위해서 우리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과반을 해야 할 것 아닌가. 숫자가 너무 열세다 보니까 윤석열 대통령께서 마음대로 또 못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야권에서도 일부 연예인들이 총선과 관련해 지지 표명을 하고 있다. 지난 6일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공개 지지 선언한 배우 이원종은 오는 총선에서 충북 청주흥덕구 국회의원에 출마한 이연희 민주연구원 상근부원장의 후원회장을 맡은 사실을 직접 밝히며 지지를 호소했다. 배우 문성근은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조국혁신당’ 홈페이지, 여기에서 입당하실 수 있습니다”라는 글귀와 함께 조국혁신당 링크를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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