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 전국 첫 '보호수 관리지원센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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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는 도내 보호수 관리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경기도보호수관리지원센터'를 물향기수목원(오산) 내에 설치해 지난 5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전국 지자체 최초로 설치된 경기도보호수관리지원센터는 도내 31개 시군에 보호수 관리 기술 및 수목 피해 상담, 관리 담당자 교육 등을 컨설팅하는 한편 조직배양 기술로 유전형질이 동일한 후계목 생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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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는 도내 보호수 관리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경기도보호수관리지원센터'를 물향기수목원(오산) 내에 설치해 지난 5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보호수는 산림보호법에 따라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있어 특별히 보호할 필요가 있는 나무다. 경기도에는 모두 1천47 그루가 지정돼 관리 중이다.
한자리에서 오래 살아온 보호수는 각종 개발과 재해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거나 병해충 피해에 취약하다. 이에 따라 보호수 고사 등의 2차 피해로 안전사고 문제 등의 우려가 있어 적절한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전국 지자체 최초로 설치된 경기도보호수관리지원센터는 도내 31개 시군에 보호수 관리 기술 및 수목 피해 상담, 관리 담당자 교육 등을 컨설팅하는 한편 조직배양 기술로 유전형질이 동일한 후계목 생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연구소는 2018년 강풍에 부러진 수령 530년의 수원 영통구 느티나무의 후계목 증식에 성공한 바 있다.
센터 운영을 위해 연구소는 자체 연구진 이외에도 수목 병리·해충·생리 분야 교수진을 외부 자문위원으로 위촉할 예정이다.
윤하공 경기도보호수관리지원센터장은 "오랜 역사와 생태적 가치를 지닌 보호수의 피해가 발생해 고사하는 사례가 없도록 각 지자체와 협력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t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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