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尹대통령 민생토론회로 관권선거…선대본부장같아 개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8일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을 한 달 앞두고 소위 민생토론회를 통해 명백한 관권선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이 15차례 이상 전국을 누비며 1천조원 규모의 공약을 살포하고 있다. 여당의 선대본부장 같은 역할을 하고 있어 정말 개탄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8일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을 한 달 앞두고 소위 민생토론회를 통해 명백한 관권선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이 15차례 이상 전국을 누비며 1천조원 규모의 공약을 살포하고 있다. 여당의 선대본부장 같은 역할을 하고 있어 정말 개탄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 1년 예산이 640조 정도인데 제대로 검토 없이 퍼주기식으로 얘기한다"며 "세수 상황, 재정 여건을 봤을 때 말이 안 되는 얘기다. 명백하게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로 하는 관권선거라고 본다"고 했다.
이어 "민생토론회가 전부 정치쇼인데 민생은 과일값, 물가, 서민 사는 얘기를 해야지 지역 개발 공약 1천조원 하는 것은 민생이 뭔지 모르는 사람이 하는 얘기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보다 소속 정당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경기도 방문이 적은 데 대해서는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가 전국에서 제일 큰 60개 의석이라 여당에서 신경 쓰는 것 같다"며 "최대 선거구, 격전지인데 민주당 중앙당 지원이 이렇게 적은 적이 있었나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했다.
김 지사는 민주당의 공천 잡음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이어 갔다.
그는 "정권 심판을 해야 할 상황에서 공천 평가가 지금 대두가 돼 걱정"이라며 박광온(수원정) 의원의 낙천 사례를 들었다.
김 지사는 "하위 20% 페널티를 받은 박광온 의원 같은 분은 의정활동 최우수 평가를 받고 의원들의 직접 선거로 선출된 직전 원내대표 아니겠냐"며 "이런 분들이 하위 평가 받는다는 것은 그 기준이 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김 지사는 이 같은 의견을 간접적으로 이 대표에게 전달했지만, 특별한 답을 듣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20일과 29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지금이라도 견리사의(見利思義. 눈앞에 이익을 보면 먼저 의리를 생각함)의 자세로 돌아가자. 위에서부터 기득권을 내려놓고 자기 헌신과 희생의 길을 가야 한다"며 민주당의 공천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cha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핵펀치' 잃은 58세 타이슨, 31세 연하 복서에게 판정패 | 연합뉴스
- 李, '징역형 집유' 선고 이튿날 집회서 "이재명은 죽지 않는다" | 연합뉴스
- '오징어게임' 경비병으로 변신한 피겨 선수, 그랑프리 쇼트 2위 | 연합뉴스
- 학창 시절 후배 다치게 한 장난…성인 되어 형사처벌 부메랑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아내와 다툰 이웃 반찬가게 사장 찾아가 흉기로 살해 시도 | 연합뉴스
- 페루서 독거미 320마리 밀반출하려다 20대 한국인 체포돼 | 연합뉴스
- 성폭력 재판 와중에 또 악질 성범죄…변명 일관한 20대 중형 | 연합뉴스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김준수 협박 금품 갈취한 아프리카TV 여성 BJ 구속 송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