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겨울 따뜻했네"… 광주·전남 기온 평균 5.1도

안경호 2024. 3. 8. 09: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겨울 광주와 전남 지역 기온이 역대 가장 따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비도 많이 내리면서 강수량도 역대 1위를 기록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광주·전남 겨울철 기후 특성을 분석한 결과, 평균 기온은 5.1도로 평년보다 2.1도 높았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이 지역에 대한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후 가장 높은 겨울철 평균 기온으로, 지금까지 1위였던 2019년 4.8도 기록을 경신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19년 4.8도 넘어 역대 1위 기록 경신
게티이미지뱅크

지난겨울 광주와 전남 지역 기온이 역대 가장 따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비도 많이 내리면서 강수량도 역대 1위를 기록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광주·전남 겨울철 기후 특성을 분석한 결과, 평균 기온은 5.1도로 평년보다 2.1도 높았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이 지역에 대한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후 가장 높은 겨울철 평균 기온으로, 지금까지 1위였던 2019년 4.8도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곳곳에서 12월 중 일 최고 기온 극값을 새로 썼다.

강수량은 239.5㎜로 평년(106.3㎜) 대비 2.25배 많아 역대 1위를 기록했다. 비가 내린 날인 강수일수도 37.7일로 가장 많았다. 반면 겨울철 눈이 내린 날인 눈일수는 평년(18.6일)보다 7.3일 적은 11.3일로 역대 두 번째로 적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인도양의 해수면 온도가 높고 대류가 활발해 이 지역에서 상층 고기압이 형성됐다"며 "고기압성 순환에 의해 따뜻하고 습한 남풍이 유입돼 기온이 높았고, 강수량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안경호 기자 khan@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