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6월 금리인하 기대에 ‘달러 급락’…환율, 장중 1322원까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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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장중 1320원 초반대로 하락했다.
미국의 6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다시 커지면서 달러화가 급락한 영향이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0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0.9원) 대비 6.4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후 환율은 하락 폭을 확대해 1322원까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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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연준 의장 “금리인하 머지 않았다”
엔화, 한 달 만에 ‘초강세’…이달 금리인상 기대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 국내 증시서 순매수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20원 초반대로 하락했다. 미국의 6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다시 커지면서 달러화가 급락한 영향이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0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0.9원) 대비 6.4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5.9원 내린 1325.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하락 폭을 확대해 1322원까지 내렸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7일(현지시간) 금리인하 시점에 대해 ‘머지 않았다(not far)’는 표현을 쓰면서 시장에서는 다시금 연준의 6월 금리인하 가능성에 베팅했다.
이에 달러화 가치는 급락했다. 달러인덱스는 7일(현지시간) 오후 7시 25분 기준 102.74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3 초반대에서 하락한 것이다.
또한 엔화는 초강세도 환율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다. 약 한 달 만에 최저 수준이다. 일본은행(BOJ)이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해제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며 엔화 강세를 촉발했다.
위험자산 랠리가 이어지면서 국내 증시는 상승세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수 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30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
이정윤 (j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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