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클린스만 빙의 ‘패러디 천재’ 화제 만발
코미디언 정성호가 위르겐 클린스만 전 축구대표팀 감독을 패러디한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성대모사와 패러디의 달인 정성호가 이번엔 놀라운 분장 실력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외국인 감독을 그대로 흉내내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정성호는 최근 방영된 SNL에서 안영미가 진행하는 ‘위켄드업데이트’ 코너에 ‘클났스만 기자’로 나와 최근 의대 증원에 따른 의료계 반발 상황에 관한 리포트를 진행했다.
클린스만 감독을 곧바로 연상할 수 있는 외모로 나타난 정성호는 의료계 현장이 아닌 ‘재택’ 리포팅으로 먼저 눈길을 끌었다. 앵커 안영미의 질문에 웃기만 한 정성호는 의료계가 곧 정상화 될 것이라고 했다. 안영미가 정보나 전략이 있냐고 묻자 “NO NO 난 작전 전략 없어”라고 대답했다. 특별한 설명 없이 웃고만 있는 정성호에게 날로 먹고 있다고 하자 “NO NO 위약금”이라며 웃기만 했다. 화가 난 안영미가 나가라고 하자 다시 웃으며 “나갈게”라며 자리를 떴다.
이 영상이 나간 이후 클린스만 감독 부임 후 퇴임까지의 과정을 짤막한 꽁트 속에 탁월하게 녹아냈다는 평가가 나왔다. 정성호의 능청스러운 연기와 클린스만을 꼭 닮은 분장과 행동까지 디테일이 살아 있었다. 연예인 정치인은 물론 스포츠인까지 놀랍도록 똑가이 패러디하는 정성호의 능력에 팬들은 박수를 보냈다.
팬들은 정성호의 패러디를 보고 “와 진짜 천재같음”, “진짜 미친거같음 ㅋㅋㅋㅋㅋㅋ”, “진짜 이 분야 독보적 1인자” “다음엔 누구를 할까”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의 창의력과 유머 감각에 찬사를 보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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