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어제 서해상에서 방사포·자주포 발사 훈련

임종빈 2024. 3. 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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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어제(7일) 서해상으로 방사포와 자주포 발사 훈련을 했다고 군 당국이 밝혔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어제 북한군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남포 일대에서 서해상 표적을 대상으로 수십 문의 방사포와 자주포 사격 훈련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어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조선인민군 대연합부대들의 포사격 훈련을 지도했다고 오늘(8일)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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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어제(7일) 서해상으로 방사포와 자주포 발사 훈련을 했다고 군 당국이 밝혔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어제 북한군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남포 일대에서 서해상 표적을 대상으로 수십 문의 방사포와 자주포 사격 훈련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북한군이 훈련을 위해 장비를 전개하는 등 훈련 준비 과정부터 관련 활동을 감시ㆍ추적하고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합참은 확고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현재 진행 중인 FS연습과 연합훈련을 내실있게 시행하면서 북한의 도발징후와 군사 활동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합참은 또, 만약 북한이 도발을 자행한다면, ‘즉ㆍ강ㆍ끝’ 원칙에 따라 압도적이고 단호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정은, 적 수도 타격권 포사격 훈련 지도”

이와 관련해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어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조선인민군 대연합부대들의 포사격 훈련을 지도했다고 오늘(8일)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훈련에 “적의 수도를 타격권 안에 두고 전쟁 억제의 중대한 군사적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국경선부근의 장거리포병 구분대” 등이 참가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훈련이 “대연합부대 관하 포병부대들의 화력타격 능력을 위력 시위와 경기진행의 방법으로 검열 평가해 포병들의 전투동원태세와 실전능력을 제고하는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각 대연합부대들에서 선발된 포병구분대들이 화력 진지를 차지하고 목표를 사격한 다음 명중 발수와 화력임무 수행에 걸린 시간을 종합해 순위를 정하는 방법”으로 훈련이 진행됐다고 부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성과에 만족을 표한 뒤 “모든 포병구분대들이 실전에 진입하는 시각에 무자비하고 빠른 타격으로 주도권을 쥘 수 있게 경상적인(변함없는) 전투동원 준비를 갖추기 위한 사업을 더욱 완강히 내밀”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이어 “포병들의 전투력을 비상히 높이기 위한 실동 훈련을 보다 실속있게 조직진행함으로써 우리 군대의 자랑이고 기본핵인 포병의 위력을 계속 백방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김 위원장이 ‘포병전쟁준비 완성’을 위한 ‘중요 과업’들도 제시했다고 통신은 덧붙였습니다.

이날 행사는 박정천 당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수행하고 강순남 국방상, 리영길 총참모장 등이 현지에서 영접했습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하루 전인 6일에는 서부지구 중요 작전훈련 기지를 방문해 시설을 돌아보고 훈련을 지도했습니다.

이처럼 김 위원장이 연이틀 군부대 훈련 시찰에 나선 것은 지난 4일 시작된 한미 연합훈련 ‘자유의 방패’에 대한 맞대응 성격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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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빈 기자 (chef@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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