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젤렌스키·그리스 총리 '의도적 겨냥' 의심에 "명백히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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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흑해 항구 도시 오데사를 공격한 것을 두고, 한편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물론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까지 의도적으로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이 나왔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서는 전날(6일) 러시아의 오데사 공격을 두고 자국 대통령 측 인사들이나 외빈 대표단을 겨냥했다는 의심을 배제할 수 없다는 주장이 나왔다.
우크라이나의 흑해 항구 시설은 러시아의 지속적인 공격 표적이 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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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흑해 항구 도시 오데사를 공격한 것을 두고, 한편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물론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까지 의도적으로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이 나왔다. 러시아는 이를 부인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서는 전날(6일) 러시아의 오데사 공격을 두고 자국 대통령 측 인사들이나 외빈 대표단을 겨냥했다는 의심을 배제할 수 없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호르 조브크바 우크라이나 최고 외교 고문은 CNN 인터뷰에서 "정말 우리와 500m도 안 되는 거리였다"며 이렇게 말했다.
미초타키스 총리는 지난 6일 오데사를 방문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남을 갖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당시 두 사람이 오데사를 거닐 때, 약 500~800m 거리에서 러시아 미사일이 폭발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번 러시아 공습으로 5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러시아는 대표단을 표적으로 삼지 않았으며, 이 만남을 겨냥해 계획된 공격 또한 없었다는 점은 "모든 사람에게 명백하다"고 말했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6일 성명에서 자국 군이 항구에 있는 우크라이나 해군 드론을 보관하는 격납고를 공격했다고 밝히며 "목표가 달성됐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의 흑해 항구 시설은 러시아의 지속적인 공격 표적이 돼 왔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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