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이 아니라 아예 후보 전락?…뮌헨 김민재, 예상 선발 명단서 또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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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8)가 이적 후 처음으로 주전 경쟁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민재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 후 일찍부터 팀에 완벽하게 적응했고, 기존 주전 수비수들의 줄부상까지 겹치며 매 경기 선발로 활약해왔다.
만약 김민재가 라치오전에 이어 마인츠전에도 결장한다면, 뮌헨 이적 후 대표팀 차출을 제외하면 처음으로 2경기 연속 결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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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8)가 이적 후 처음으로 주전 경쟁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직전 경기에선 벤치를 지켰고 다가오는 경기 역시 예상 선발 라인업서 제외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9일 오후 11시30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마인츠를 상대로 2023-24 분데스리가 25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김민재는 지난 6일 열린 라치오(이탈리아)와의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서 출전 시간을 얻지 못했다.
일각에선 이것이 3일 뒤 열리는 리그 경기 출전을 위한 체력 분배라 분석했다. 그러나 독일 매체 '키커'는 마인츠전 선발 라인업을 예상하면서 김민재의 이름을 또 뺐다.
이 매체는 직전 경기서 무실점을 포함해 좋은 모습을 보인 에릭 다이어와 마티아스 데 리흐트가 계속해서 중앙 수비를 맡는 게 효과적이라고 짚었다.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 역시 라치오전을 무실점 승리(3-0) 이후 "김민재를 제외한 것은 어려운 결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다이어와 데 리흐트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건 분명한 사실"이라며 이전과 다른 경쟁 구도를 암시했다.
김민재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 후 일찍부터 팀에 완벽하게 적응했고, 기존 주전 수비수들의 줄부상까지 겹치며 매 경기 선발로 활약해왔다. 너무 많은 경기를 뛰어 '혹사 논란'까지 있었을 정도다.
하지만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다이어가 입단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당초 김민재와 데 리흐트가 주전으로 나서고 다이어는 교체 투입되는 구도였지만, 다이어는 이후 조금씩 입지를 늘려 이제는 김민재 대신 데 리흐트와 짝을 맞추기에 이르렀다.
지난 23라운드 라이프치히전에서도 다이어와 데 리흐트가 주축으로 나서고, 김민재는 후반 막판 9분을 출전하는 데 그쳤다.
조심스럽지만 이제는 김민재도 주전 자리를 걱정해야 하는 위치가 됐다.
만약 김민재가 라치오전에 이어 마인츠전에도 결장한다면, 뮌헨 이적 후 대표팀 차출을 제외하면 처음으로 2경기 연속 결장이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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