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확 바뀐다…“1억명 오가고 리조트·테마파크도 조성”

홍혜진 기자(honghong@mk.co.kr), 우제윤 기자(jywoo@mk.co.kr) 2024. 3. 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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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이 올해 10월부터 연간 1억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재단장한다.

윤 대통령은 "현재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과 활주로를 증설하는 4단계 확장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올해 10월 공사가 완료되면 세계에서 세 번째로 국제여객 1억명을 처리할 수 있는 글로벌 메가 허브 공항으로 한단계 더 도약하게 된다"고 말했다.

현재 인천공항이 수용 가능한 승객은 7700만명 수준인데 4단계 건설을 완료하면 1억600만명으로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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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까지 첨단복합항공단지 만들고
테마파크도 조성해 문화관광 키운다
인천공항 출국장 [사진 = 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이 올해 10월부터 연간 1억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재단장한다.

윤 대통령은 7일 인천광역시청에서 ‘대한민국 관문도시, 세계로 뻗어나가는 인천’을 주제로 열린 18번째 민생토론회에 참석해 “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우리 항공산업을 크게 키우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현재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과 활주로를 증설하는 4단계 확장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올해 10월 공사가 완료되면 세계에서 세 번째로 국제여객 1억명을 처리할 수 있는 글로벌 메가 허브 공항으로 한단계 더 도약하게 된다”고 말했다.

현재 인천공항이 수용 가능한 승객은 7700만명 수준인데 4단계 건설을 완료하면 1억600만명으로 확대된다. 1억명 수용은 두바이공항과 이스탄불공항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인천시청에서 열린 민생토론회 ‘ 대한민국 관문도시 세계로 뻗어나가는 인천’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이승환 기자]
항공기 개조, 정비 같은 전후방 연계산업을 인천공항 인근에서 육성할 계획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런 항공 인프라 확장을 토대로 2026년까지 공항 배후에 첨단복합항공단지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올 1월 이곳을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한 점을 언급하며 “앞으로 취득세와 재산세 감면, 관세 면제, 토지 임대료 감면 같은 다양한 혜택을 통해 글로벌 기업들을 유치해서 5000개 이상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향후 10년간 10조원 규모의 생산유발효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인천공항을 단순히 거쳐 가는 곳이 아닌 머무르는 곳으로 탈바꿈한다. 지난해 말 개장한 복합리조트와 연계해 인근에 테마파크를 만들어 문화관광 단지로 조성하기로 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인천 원도심의 재개발사업에 대해서는 2027년까지 2조4000억 원 규모의 도시재생 사업을 지원하고, 숙원사업인 경인고속도로와 경인선 철도 지하화를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을 2030년까지 개통해 인천과 서울 도심 간 30분 출퇴근 시대를 열고, D 노선과 E 노선도 임기 내 착공 기반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정부는 인천 신항을 자동화된 스마트 항만으로 개발하고, 인천국제여객터미널 배후 부지에 쇼핑몰을 유치하는 인천 골든하버 프로젝트도 상반기에 착수할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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