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김치 프리미엄 10%, 2년래 최고…차익거래만 해도 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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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김치 프리미엄'(한국에서 거래되는 암호화폐 시세가 해외 거래소 시세보다 높은 현상을 일컫는 용어)이 10%로 치솟아 한국 투자자들은 차익거래만 해도 10%의 이득을 얻을 수 있다고 미국의 암호화폐(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차익거래는 가격이 낮은 글로벌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을 매수한 뒤 가격이 높은 한국 거래소에서 매도하면 김치 프리미엄만큼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거래 기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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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비트코인 '김치 프리미엄'(한국에서 거래되는 암호화폐 시세가 해외 거래소 시세보다 높은 현상을 일컫는 용어)이 10%로 치솟아 한국 투자자들은 차익거래만 해도 10%의 이득을 얻을 수 있다고 미국의 암호화폐(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차익거래는 가격이 낮은 글로벌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을 매수한 뒤 가격이 높은 한국 거래소에서 매도하면 김치 프리미엄만큼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거래 기법이다.
전일 오전 비트코인은 글로벌 거래소에서 6만 6000달러를 약간 상회하는 수준에서 거래됐다. 그런데 업비트 등 한국 거래소에서는 9300만 원 이상(7만 1000달러)에 거래됐다.
김치 프리미엄이 10%인 것이다. 이는 2년래 최고다.
온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의 설립자 기영주씨는 X(구 트위터)에 올린 게시물에서 "한국 개인 투자자들이 돌아오고 있다"며 "김치 프리미엄은 포모(FOMO, 자신만 뒤처지거나 소외된 것 같은 두려움을 느끼는 증상) 지표"라고 말했다.
이 회사의 리서치 책임자인 브래들리 박은 "김치 프리미엄이 높아질수록 트레이더들은 차익거래를 활용해 해외 보유 자산을 본국으로 가져올 것"이라며 "이는 업비트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늘어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은 엄격한 자본 통제를 시행하고 있어 일반인이 차익거래로 이익을 얻는 것은 쉽지 않다고 코인테스크는 전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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