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초비상’ 타운스, 무릎 부상 ... 무기한 결장

이재승 2024. 3. 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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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컨퍼런스 선두를 질주하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큰 위기를 맞았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미네소타의 'Special K' 칼-앤써니 타운스(센터-포워드, 213cm, 112kg)가 무릎을 다쳤다고 전했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 안팎을 오가는 타운스가 있어 미네소타가 튼튼한 전력을 유지할 수 있었다.

관건은 그의 부상으로 미네소타의 향후 정규시즌 운영이 쉽지 않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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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컨퍼런스 선두를 질주하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큰 위기를 맞았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미네소타의 ‘Special K’ 칼-앤써니 타운스(센터-포워드, 213cm, 112kg)가 무릎을 다쳤다고 전했다.
 

왼쪽 무릎을 다친 그는 검사 결과 반월판이 파열된 것으로 확인됐다. 파열 정도에 따라 봉합술을 받을지, 제거할지 결정해야 한다. 하루 이내 재차 의견을 받을 예정이며, 결과에 따라 수술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그러나 반월판 부상의 경우, 대개 돌아오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 파열 정도가 심각하지 않다면 미네소타는 결정해야 한다. 이번 시즌에 비로소 플레이오프 진출을 넘어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기 때문. 그렇다고 타운스의 복귀를 무조건 종용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미네소타도 고민이 클 수밖에 없다.
 

미네소타는 현재 시즌 내내 컨퍼런스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비록 격차가 크지 않고, 현재까지 43승 19패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공동 선두에 올라 있다. 컨퍼런스 3위인 덴버 너기츠와의 격차도 반경기에 불과하다. 지난 2003-2004 시즌 이후 처음으로 우승 도전에 나설 수 있어 이번 시즌 전망이 상당히 밝았다.
 

그러나 타운스의 부상으로 큰 수렁에 빠지게 됐다. 만약, 봉합하기로 한다면 타운스는 정규시즌 남은 일정은 고사하고 플레이오프 초반에도 빠질 수밖에 없다. 약 두 달 안팎의 결장을 고려하면, 5월 초에야 돌아올 수 있다. 시기상 플레이오프 2라운드 중반이 되어야 한다. 1라운드 통과는 자신할 수 있으나 확신할 수 없다. 그가 돌아온 후 경기력 회복도 중요하다.
 

그는 이번 부상 전까지 60경기에 나섰다. 경기당 32.8분을 소화하며 22.1점(.506 .423 .874) 8.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 부상으로 30경기도 뛰지 못했으나, 이번 시즌 들어 다시 60경기 이상을 출석하면서 우승 도전에 나서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하지만, 시즌 막판에 큰 부상을 피하지 못하면서 갈림길에 서게 됐다.
 

다른 누구도 아닌 전력의 중심인 그가 빠졌기 때문. 공격은 앤써니 에드워즈가 주도하고, 수비는 루디 고베어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 안팎을 오가는 타운스가 있어 미네소타가 튼튼한 전력을 유지할 수 있었다. 포지션을 넘나 들며 역할을 하고 있는 데다 그가 있어 미네소타고 공수 안정감을 더하고 있어서다.
 

불행 중 다행으로 시즌을 온전하게 끝내는 수준의 부상은 아니다. 어느 경로로 회복하더라도 플레이오프에 돌아올 여지가 많다. 관건은 그의 부상으로 미네소타의 향후 정규시즌 운영이 쉽지 않아졌다. 선두 경쟁을 확언하기 어려운 상황이며, 자칫 2위 밖으로 밀려난다면 온전하게 플레이오프에 오른 구단을 상대해야 하기에 부담이 있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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