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빡센 MMO 시장에서 '롬' 초반 흥행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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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랩게임즈 신작 '롬: 리멤버 오브 마제스티(이하 롬)'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출시 직후 구글플레이 한국 2위, 대만 3위로 최상위권에 진입했다.
롬은 20년 이상의 게임업계 경력을 보유한 베테랑 개발자들이 모여 창업한 레드랩게임즈의 하드코어 MMORPG다.
출시 2일 만에 한국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에 19위로 첫 진입한 후 지난 5일 한국 구글플레이 매출 2위, 대만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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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랩게임즈 신작 '롬: 리멤버 오브 마제스티(이하 롬)'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출시 직후 구글플레이 한국 2위, 대만 3위로 최상위권에 진입했다.
롬은 20년 이상의 게임업계 경력을 보유한 베테랑 개발자들이 모여 창업한 레드랩게임즈의 하드코어 MMORPG다. 황제가 사라진 뒤 혼돈과 전쟁의 소용돌이 빠진 칼데라스 대륙에 빛을 가져다줄 영웅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하드코어 MMORPG를 표방하고 있으나 레드랩게임즈는 편의성 시스템과 유저 친화적이고 합리적인 과금 모델로 함께 성장하고 협동하는 재미를 준다. 무·소과금 유저도 꾸준히 플레이하면서 차곡차곡 스펙을 쌓으면 하드코어 유저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글로벌 원빌드로 국내외 유저들이 동시에 참여해 대규모 전투를 치르는 영지전과 공성전, 크로스월드 기반 군주전 등 다양한 PvP 콘텐츠를 선보여 경쟁의 재미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자유 경제를 위한 '소포 시스템', '서버 거래소', '월드 거래소'도 포인트다. 코스튬, 가디언 등 핵심 아이템 거래가 가능한 봉인 시스템을 추가해 자유로운 거래 경제 시스템을 구현했다.
과감한 글로벌 원빌드 서비스에 우려의 시선을 보내는 유저들도 있었으나 출시 직후 롬의 지표는 순항 중이다. 정식 출시 당일 한국과 대만에서 구글플레이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이용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출시 2일 만에 한국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에 19위로 첫 진입한 후 지난 5일 한국 구글플레이 매출 2위, 대만 3위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서버가 혼잡 상태이며, 대기열이 형성된 서버도 꽤 많다.
레드랩게임즈는 지속 유입되는 글로벌 이용자들의 대기열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버 수용 인원 확장과 각 서버 상황에 따른 캐릭터 생성 제한 및 해제 조치 등을 진행해 왔다. 유저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신규 서버를 증설했다.
대만 유저들은 복잡하지 않은 게임 시스템과 실시간 채팅 번역 시스템을 칭찬했다. 실제로 게임을 플레이해 보면 채팅창에서 국내 유저들과 대만 유저들이 큰 어려움 없이 소통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대만 게임 커뮤니티 '바하무트'를 살펴보면 "복잡하지 않고 친숙한 시스템이 마음에 든다", "무·소과금 유저를 많이 배려한 것 같다", "영지전 기대된다", "열심히 플레이한 만큼 강해질 수 있어서 좋다" 등 호평 게시글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구독자 38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샤오 쉬'는 "너무 재밌게 플레이하고 있다. 다른 경쟁 MMORPG보다 공격 속도가 빨라서 재밌는 것 같다. 한국 유저들과 벌이는 PvP도 너무 재밌다"고 평가했다
시스템 오류에 대한 발빠른 대처도 대만 유저의 칭찬 포인트다. 지난 2월 29일 심연의 성역 콘텐츠에서 클리어 보상을 중복 수령하는 버그가 발생했다. 공지사항에 따르면 해당 오류로 보상을 1회 이상 중복 수령한 캐릭터는 약 3200개이며, 최대 중복 보상 수령 횟수는 21회다.
레드랩게임즈는 비정상적으로 획득한 심연의 가루와 칼데라스의 증표를 회수하고, 계정 제재 조치를 취하는 대신 모든 유저들에게 최대 수령 개수인 키르세아의 심판 전리품 21개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대만 유저들은 "시스템 오류 처리 방법 공지가 아주 세심하게 작성됐다. 제재 대신 모든 유저에게 보상을 주는 조치도 칭찬받을 만하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심해지고 있는 튕김 현상과 스마트폰 발열 문제는 개선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스마트폰 발열 문제는 국내에서도 지적됐던 문제다. 10분만 플레이해도 손이 뜨거워질 정도로 열이 발생했다.
일부 문제점들을 빠르게 개선하고 추후 추가될 대규모 PvP 콘텐츠가 유저들의 니즈를 충족시킨다면 국내를 비롯한 대만, 일본 등에서 사랑받는 MMORPG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as7650@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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