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주도하고 공감하는 지속가능한 자원순환도시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

순천=박지훈 기자 2024. 3. 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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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등 대도시부터 중소도시까지 미래세대를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할 쓰레기 문제에 대해 고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자원순환 구조로 빨리 전환하는 지역사회를 만들어야 탄소중립사회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지자체의 경쟁력이 생길 것이라고 경고한다.

순천시의 한 관계자는 "대한민국 생태수도의 위상에 걸맞게 지속가능한 자원순환도시 순천을 만들고자 한다"며 "쓰레기 감량과 재활용 문화 정착을 위해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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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 재활용 확대 위한 순환경제 실현
주민과 함께···재활용품 보상교환사업
탄소중립 시대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
전남 순천시 ‘재활용품 보상교환사업’ 홍보 포스터. 사진 제공=순천시
[서울경제]

서울 등 대도시부터 중소도시까지 미래세대를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할 쓰레기 문제에 대해 고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자원순환 구조로 빨리 전환하는 지역사회를 만들어야 탄소중립사회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지자체의 경쟁력이 생길 것이라고 경고한다.

일회용품 사용 감축 등 버려지는 쓰레기를 점진적으로 감축하는 ‘생활폐기물 발생량 줄이기’, 플라스틱 등 버려지는 자원의 재활용을 극대화하고 폐기물을 에너지화 전력생산과 난방열 공급 등에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자원 재활용 확대를 통한 ‘순환경제 실현’, 재활용 실천을 위해 ‘범시민운동 전개’ 등 시민들이 주도하고 공감하는 정책을 추진하는 생태수도 전남 순천의 발 빠른 행보가 눈길을 끈다.

순천시는 폐자원의 수거율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자원순환도시 순천을 만들기 위해 ‘재활용품 보상교환사업’ 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재활용가치가 높은 폐자원인 종이팩, 폐건전지, 캔, 투명 페트병을 가까운 행정복지센터, 재활용도움센터 등으로 가져다 주면 종량제봉투, 화장지, 포인트 등으로 보상·교환 받을 수 있다. 종이팩은 최고급 펄프로 만들어져 재활용가치가 높은 자원이며, 폐건전지는 종량제 봉투에 섞여 배출 될 경우 쓰레기 선별과정에서 화재를 일으킬 수 있고 중금속 배출로 인한 환경오염 위험도 높다.

보상교환을 원하는 시민은 종이팩 또는 폐건전지 1㎏을 가져다주면 20L 종량제봉투 1장 또는 화장지 1롤로 교환 받을 수 있다. 교환처는 24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순천시 재활용도움센터, 순천업사이클센터 더새롬, 순천시 청소자원과이다.

또한 캔과 투명 페트병의 경우 라벨을 제거하여 AI 자동 수거기를 통해 배출 할 경우 개당 10포인트를 적립 받을 수 있으며 2000포인트 이상 모일 경우 현금으로 환전이 가능하다. 캔·페트병 AI 자동 수거기는 재활용도움센터 등 17개소에 설치돼 있으며 순천시는 올해 15대를 추가로 도입 할 계획이다.

순천시의 한 관계자는 "대한민국 생태수도의 위상에 걸맞게 지속가능한 자원순환도시 순천을 만들고자 한다”며 “쓰레기 감량과 재활용 문화 정착을 위해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순천=박지훈 기자 jhp99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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