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사 예방"…인천시, 위험군 발굴 '은둔형 외톨이 조사'

함상환 기자 2024. 3. 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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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고독사 예방 시행계획'을 수립·추진한다.

상담·치료와 서비스 연계 등을 통해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8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행계획은 고독사 위험군 발굴·관리,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한 연결망 강화, 생애 주기별 서비스 연계·지원, 예방·관리 수행체계 강화 등 4대 추진 전략이 주축이다.

시는 고독사 예방 대상군을 확대해 청년, 중장년, 노인 등 생애 주기별 서비스도 연계·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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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고독사 예방 위해 생애 주기별 맞춤 지원
[인천=뉴시스] 인천시청.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인천=뉴시스] 함상환 기자 = 인천시가 '고독사 예방 시행계획'을 수립·추진한다. 상담·치료와 서비스 연계 등을 통해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8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행계획은 고독사 위험군 발굴·관리,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한 연결망 강화, 생애 주기별 서비스 연계·지원, 예방·관리 수행체계 강화 등 4대 추진 전략이 주축이다. 고독사 예방을 위한 11개 단위과제, 74개 세부 사업을 담았다.

시는 신 위험군 발굴을 위해 올해 '은둔형 외톨이 발굴 및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또 보건복지부가 개발한 고독사 위험군의 위험 정도와 필요 서비스 판단을 위해 표준점검표를 활용한 ‘고독사 실태조사'에 나서 고독사 위험군을 선별·관리한다.

특히 시는 사회적 고립 가구를 조기에 인지·발굴할 수 있도록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할 계획이다. 건강음료와 반찬 배달 등 지역 여건에 맞는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수 있도록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성화 사업비'를 새롭게 지원한다.

종합사회복지관의 인적·물적 자원을 기반으로 사회적 고립을 해소하기 위한 신규 사업이 진행된다. 시는 지역 내 거점 공간을 활용해 지역주민 간의 관계망 지원을 위한 '찾아가는 복지 시범 특화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고 안부 확인, 생활환경 개선 지원, 공동체 공간과 사회적 관계망 형성 등 고독사 예방·관리 시범사업을 7월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고독사 예방 대상군을 확대해 청년, 중장년, 노인 등 생애 주기별 서비스도 연계·지원한다. 청년에게는 청년마음건강바우처 및 청년마음건강센터를 통한 정신 건강관리와 직무역량 향상, 구직의욕 고취를 위한 청년 도전 지원사업 등을 지원한다.

특히 자립준비청년의 자립지원을 위해 '자립수당'을 확대(월 40만원→50만원)하고 자산형성지원을 위해 '청년내일저축계좌' 가입 기준을 완화(근로·사업소득 상한선 월 200만원→220만원 이하)한다.

중장년층을 위해서는 고독사의 가장 높은 비중(71.1%)을 차지하는 연령대인 만큼 보건소, 센터 등을 활용한 건강관리, 취업 지원과 평생교육·공동체 활동을 강화한다. 노년층을 위해서는 1만5574명에게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노인일자리 수당 증액, 맞춤형 통합돌봄 특화사업을 확대한다.

신남식 시 보건복지국장은 "사회적 고립을 겪고 있는 어려운 시민에게 인천시가 연결고리 역할을 하겠다"며 "고독사 위험군 발굴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sh335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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