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의 PS에 PO까지' 女 배구 정관장의 봄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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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여자부 정관장이 7년 만의 봄 배구에 이어 플레이오프(PO) 진출까지 확정했다.
정관장은 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 대 0(25-13 25-21 25-19)으로 완파했다.
정규 리그 3, 4위의 승점 차가 3 이내면 준PO 단판 승부가 성사되는데 정관장은 이날 승리로 4위와 격차를 넉넉히 벌렸다.
OK금융그룹의 봄 배구는 2020-2021시즌 이후 3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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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여자부 정관장이 7년 만의 봄 배구에 이어 플레이오프(PO) 진출까지 확정했다.
정관장은 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 대 0(25-13 25-21 25-19)으로 완파했다. 최근 7연승의 거침 없는 상승세를 이었다.
특히 정관장은 준PO를 거치지 않고 PO에 직행했다. 정규 리그 3, 4위의 승점 차가 3 이내면 준PO 단판 승부가 성사되는데 정관장은 이날 승리로 4위와 격차를 넉넉히 벌렸다. 2위 정관장(20승 14패, 승점 61)이 남은 정규 리그 2경기에서 승점을 더하지 못하고 4위 GS칼텍스(18승 16패, 승점 51)가 2경기에서 승점 6을 보태도 승점 차는 4가 된다.
정관장은 정규 리그 2위와 PO를 치른다. 2016-2017시즌 이후 7년 만의 PO 진출이다. 여자부 1, 2위는 미정으로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에 승점 1 차로 앞서 있어 남은 2경기에서 결정된다.
시즌 막판 정관장은 무서운 뒷심을 보이며 PO를 확정했다. 5라운드에서 정관장은 5승 1패의 가파른 상승세로 승점 14를 올리며 3위를 탈환했다. 4위로 내려간 GS칼텍스와 승점 차도 5로 벌렸다.
기세를 몰아 정관장은 최근 7연승으로 봄 배구에 대한 기대감도 키웠다. 정관장의 7연승은 2008-2009시즌 이후 15년 만이다. 이 기간 정관장은 PO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있는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을 모두 꺾었다.
고희진 감독은 첫 봄 배구를 치르게 됐다. 고 감독은 남자부 삼성화재를 2시즌 이끌었지만 포스트 시즌에 오르지 못했고, 지난 시즌부터 정관장의 전신 KGC인삼공사 지휘봉을 잡았다.
이날도 정관장의 자랑인 쌍포가 맹위를 떨쳤다. 지오바나 밀라나(등록명 지아)와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가 각각 22점, 19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정호영이 블로킹 5개로 9점, 박은진도 블로킹 2개 등 6점으로 힘을 보탰다.
다만 정관장은 베테랑 이소영이 부상으로 실려가 근심거리가 생겼다. 2세트 초반 이소영은 블로킹을 시도한 뒤 착지하다 왼 발목을 접질려 교체됐다.
GS칼텍스는 4라운드까지만 해도 3위를 달렸지만 뒷심 부족으로 아쉽게 봄 배구가 무산됐다.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20점, 강소휘가 7점을 올렸지만 공격 성공률이 35% 안팎에 그쳐 60%에 육박한 정관장 쌍포와 화력 대결에서 밀렸다.
남자부 OK금융그룹도 3년 만의 봄 배구를 확정했다.
OK금융그룹은 이날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원정에서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 대 1(22-25 25-20 25-21 25-20)로 제압했다. 지난 3일 삼성화재에 당한 패배의 아쉬움을 털었다.
19승 15패, 승점 55가 된 3위 OK금융그룹은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최소 4위를 확보했다. 1경기를 덜 치른 4위 삼성화재(18승 15패 승점 48)와 승점 차를 7로 벌렸다.
OK금융그룹의 봄 배구는 2020-2021시즌 이후 3년 만이다. 당시 OK금융그룹은 정규 리그를 4위로 마쳐 3위 KB손해보험과 준PO 단판 승부에서 이겨 PO까지 진출했다.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팀 득점 78점 중 무려 45점을 책임지는 원맨쇼를 펼쳤다. 신호진이 10점, 송희채가 8점으로 거들었다.
5위 한국전력은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승점 47로 1경기를 덜 치른 삼성화재에 승점 1 차로 뒤져 있다.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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