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kg 감량-볼살 실종' 김민우, 독기 품은 퍼펙트 투구에 한화 팬들도 '깜짝'

곽혜미 기자 2024. 3. 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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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민우가 청백전에서 퍼펙트 투구를 펼쳤다.

뒤이어 4회 김민우가 마운드에 올랐다.

김민우는 4회 문현빈과, 김태연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채은성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힘들었던 시기, 한화의 토종 에이스로 큰 힘이 됐던 김민우의 부활에 팬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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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곽혜미 기자] 한화 김민우가 청백전에서 퍼펙트 투구를 펼쳤다.

한화 자체 청백전이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렸다. 이날 청백전은 류현진과 문동주가 선발로 나서 큰 관심을 끌었다. 청백전은 7이닝으로 진행됐고, 모든 선수들의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양 팀에 각각 10명의 타자가 들어섰다.

홈팀 선발 투수로 등판한 류현진은 3이닝 1피안타 3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뒤이어 4회 김민우가 마운드에 올랐다.

김민우는 4회 문현빈과, 김태연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채은성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5회에도 이진영 삼진, 하주석 중견수 뜬공, 이재원을 삼진 처리했고 6회에도 이명기 뜬공, 박상언 땅볼, 김강민 직선타로 한 명의 주자도 출루를 허락하지 않으며 퍼펙트 투구를 펼쳤다.

김민우는 31구로 3이닝 무사사구 무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직구 최고 147km/h, 평균 144km/h 구속을 보여줬다.

그는 KBO리그에서 투구까지 준비 동작이 긴 대표적인 선수였지만, 이번 시즌 피치클락 시범 도입을 대비해 많은 준비를 했고 청백전에서 피치클락에 완벽하게 적응하며 시원시원한 투구를 펼쳤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김민우는 10kg 넘게 체중 감량을 하며 의지를 다졌다. 한눈에 보기에도 살이 많이 빠진 모습이었다.

지난 시즌 12경기 51⅔이닝 1승6패, 평균자책점 6.97에 그치며 아쉬운 성적을 냈던 김민우는 비시즌 동안 자비로 미국 드라이브라인 베이스볼센터에서 개인 훈련을 하며 독하게 시즌을 준비했다.

힘들었던 시기, 한화의 토종 에이스로 큰 힘이 됐던 김민우의 부활에 팬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10kg 감량하고 독기 품은 김민우, 날렵해진 턱선

퍼펙트 투구 펼친 김민우

김민우, '이번 시즌 기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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