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테코글루 부임 후 토트넘 떠난 DF...“무슨 일이 일었던 건지 전혀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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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히오 레길론이 토트넘 훗스퍼를 떠나게 된 과정을 공개했다.
하지만 맨유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 탈락하며 일정이 널널해졌고 이후 부상자까지 복귀하며 레길론과의 임대 계약을 조기에 해지, 6개월 만에 토트넘으로 돌아온 레길론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이후 완전한 '전력 외 자원'으로 등극한 레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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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세르히오 레길론이 토트넘 훗스퍼를 떠나게 된 과정을 공개했다.
레알 마드리드 유스 출신으로 성장한 레길론. 2019-20시즌 세비야로 임대를 떠나 뛰어난 활약을 펼친 후 토트넘에 합류했다. 그리고 이적 첫 시즌만에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주전 풀백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부임, ‘애제자’인 이반 페리시치를 영입하며 급격하게 입지는 좁아졌다. 결국 2022-23시즌, 출전 시간을 보장받기 위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임대를 떠나야 했다.
아틀레티코에서도 큰 활약을 펼치지 못한 레길론이었다.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고 경기에 출전할 때마다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쓸쓸하게 토트넘으로 복귀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도 입지는 달라지지 않았다. 2002년생 풀백 데스티니 우도지에게 주전 자리를 밀린 레길론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다시 임대를 떠났다.
맨유 임대 생활은 나름대로 성공적이었다. 부상자가 많았던 시즌 초반, 주전 풀백으로 경기를 소화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맨유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 탈락하며 일정이 널널해졌고 이후 부상자까지 복귀하며 레길론과의 임대 계약을 조기에 해지, 6개월 만에 토트넘으로 돌아온 레길론이었다.
임대 복귀 후에도 우도지의 입지는 여전히 단단했다. 그리고 결국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브렌트포드로 다시 임대를 떠났다. 현재 레길론은 브렌트포드 유니폼을 입고 리그 16경기 1도움을 기록 중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이후 완전한 ‘전력 외 자원’으로 등극한 레길론. 토트넘을 떠나게 된 이유를 공개했다. 레길론은 7일(한국시간) 영국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프리시즌 기간 동안 나는 정말 행복했고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코칭스태프들에게도 만족스러웠다. 나는 모든 경기를 일반적인 선수들처럼 치르고 있었다. 그리고 그를 만나러 갔을 때도 ‘너는 나의 구상 안에 있다’라고 했다. 하지만 다음 날 훈련에서 제외되었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전혀 몰랐다. 정말 이상했다”라고 밝혔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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