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원희룡 돕다 폭행당했다···가족 위해 협박도
이선명 기자 2024. 3. 8. 08:33
전 축구국가대표 이천수가 폭행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은 8일 “이천수 후원회장이 폭행과 협박을 당했다”며 “7일 계양역에서 출근 인사를 하는 도중, 한 남성이 이천수 후원회장에게 악수를 청하며 손을 잡고는 허벅지를 무릎으로 가격했고 ‘하지 마세요’라고 했음에도 추가 가격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이어 “같은 날, 오후 2시경 임학동에서는 드릴을 든 한 남성이 ‘두고보자, 내가 너의 집도 알고 와이프와 애들이 어디사는지도 안다’며 협박을 당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원희룡 전 장관은 “명백한 범죄다.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 절대로 용납하지 않겠다”며 “폭행과 협박을 당한 이천수 후원회장에게 면목이 없다.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원희룡 전 장관은 4·10 총선에 인천 계양을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했다. 이천수는 원희룡의 후원회장을 맡으며 선거유세를 돕고 있다.
이천수는 인천 부평구 출신으로 인천 유나이이트FC에서 2013년부터 약 2년 동안 활약한 적이 있다. 현재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거주하고 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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