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주가 '폭풍 질주'에 이사 2명 주식 2400억원어치 매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의 주가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사 2명이 2000억원이 넘는 주식을 매도했다.
블룸버그는 AI용 반도체의 판매 호조세가 계속 될 것이라는 낙관론에 힘입어 올해 엔비디아 주가가 90% 이상 급등한 가운데 주식 매도가 이뤄진 점에 주목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사 2명 21만2000주 팔아
AI 반도체 랠리에 차익실현 목적인 듯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의 주가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사 2명이 2000억원이 넘는 주식을 매도했다. AI 열풍을 타고 주가 랠리가 계속되자 현금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텐치 콕스 엔비디아 이사는 지난 5일 엔비디아 주식 20만주를 850.03∼852.50달러에 팔았다. 콕스 이사는 대량 매도 이후에도 370만주 이상의 주식을 보유 중이다. 벤처캐피탈 회사 서터 힐 벤처스 출신인 그는 1993년부터 엔비디아 이사를 맡아오고 있다.
2008년부터 엔비디아 이사로 재직해 온 마크 스티븐슨 이사도 지난 4일 1만2000주를 852.06∼855.02달러에 매도했다.
이번 주식 매각은 주가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이 목적인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AI용 반도체의 판매 호조세가 계속 될 것이라는 낙관론에 힘입어 올해 엔비디아 주가가 90% 이상 급등한 가운데 주식 매도가 이뤄진 점에 주목했다.
엔비디아는 AI 반도체 시장의 90% 이상을 독점하고 있다. 최근 AI 열풍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2022년 말 146달러였던 주가는 15개월 만에 6배 넘게 뛰었다. 이에 시가총액은 지난해 6월 1조달러를 돌파했고, 8개월 뒤에 2조달러도 넘어서면서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에 이어 미국 기업 시총 3위에 올랐다.
이날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4.47% 급등한 926.69달러에 마감했다. 시총은 2조3160억달러로 불어났다. 시총 2위인 애플과의 격차는 2930억달러에 불과하다. 엔비디아의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머지 않아 애플을 제치고 시총 2위 자리를 꿰찰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손내미는 바이든, 견제하는 트럼프…팝의 여왕, '킹메이커' 등판할까
- 엔비디아 920달러 돌파…애플 역전 머지 않았다(종합)
- 신혼 첫날, 태국인 아내에 ‘강간죄’ 고소당해 [그해 오늘]
- "무기 버려"…흉기 난동범 단숨에 제압한 시민, 알고 보니 '경호원'[따전소]
- "아이가 차에 치였어요!"…교통사고 내고 목격자인 척 신고한 운전자
- "출소 3개월 만에 또"…초등학교서 카드 훔쳐 시계 산 도둑
- 몬테네그로 법원, ‘테라 권도형’ 한국 송환 최종 결정
- 3주만에 100만명 우르르…굳이 그곳에 가는 이유는?
- "반년 새 6.5억 오르다니…" 이사철 전세대란 경보
- [단독]첫사랑과 결혼했는데…개그우먼 문지연, 5일 남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