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오타와서 스리랑카 이민자 가족·지인 6명 피살…10대男 체포

정지윤 기자 2024. 3. 8.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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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오타와에서 어린이 4명을 포함해 6명을 살해한 1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오타와 경찰은 캐나다 오타와의 교외 바헤이븐의 한 주택에서 6건의 살인 혐의와 1건의 살인 미수 혐의를 받는 페브리오 드 조이사(19)를 체포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경찰은 남성이 한때 위독한 상태를 겪었지만 고비를 넘기고 현재 안정된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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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4명·어른 2명 살해…모두 스리랑카 이민자
"오타와에서 극히 드물거나 전례 없는 학살"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의 교외지역인 바헤이븐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 현장. 2024.03.07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캐나다 오타와에서 어린이 4명을 포함해 6명을 살해한 1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오타와 경찰은 캐나다 오타와의 교외 바헤이븐의 한 주택에서 6건의 살인 혐의와 1건의 살인 미수 혐의를 받는 페브리오 드 조이사(19)를 체포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경찰은 전날인 6일 밤 11시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장에서 2개월 반 된 신생아 와 2세, 4세, 7세의 어린이, 또 아이들의 어머니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언급했다. 한집에 살고 있던 40세 지인 남성 또한 사망했다.

현장에 있던 아이들의 아버지도 심각한 상처를 입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남성이 한때 위독한 상태를 겪었지만 고비를 넘기고 현재 안정된 상태라고 전했다.

용의자와 피해자 모두 스리랑카 출신 이민자로, 최근 캐나다에 새로 이민을 온 것으로 전해졌다. 조이사는 캐나다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것으로 추정된다고 경찰은 밝혔다.

에릭 스텁스 오타와 경찰서장은 "(용의자는) 가족의 지인이자 당시 집에 같이 살고 있었다"며 "흉기를 사용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이어 "순전히 무고한 사람들에게 자행된 무분별한 폭력"이었다고 설명했다. 오타와에서는 극히 드물거나 전례가 없는 대량 학살이라고도 덧붙였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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