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금리인하 머지않았다”… S&P500 사상 최고치[딥다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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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발언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1.51%, 다우지수는 0.34%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이날 미국 상원의회 연설에서 "인플레이션 신호가 협조한다면 금리 인하가 그리 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죠.
이날 매그니피센트7 주식은 애플을 제외하곤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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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발언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했습니다. 7일(현지시간) S&P500은 1.03% 뛰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요. 나스닥지수는 1.51%, 다우지수는 0.34%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이날 미국 상원의회 연설에서 “인플레이션 신호가 협조한다면 금리 인하가 그리 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죠. 전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선 “경제가 예상 경로로 움직인다면 올해 어느 시점에 현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되돌리는 완화책을 시작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답변했는데요. 이보다 더 진전된 발언이 나오면서 주식시장이 환호한 겁니다. LPL파이낸셜의 수석기술전략가 아담 턴퀴스트는 “시장은 이를 기대하고 있었고, 마침내 연준 관계자로부터 이를 듣게 됐다”면서 “금리인하가 다가오고 있다는 자신감이 더해졌다”고 말합니다.
이날 눈에 띄는 종목으로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가 있습니다. 이날 주가가 8.95% 급등하면서 시가총액이 비자와 테슬라를 넘어섰습니다. 글로벌 시가총액 12위로 올라섰죠. 이날 새로운 비만치료제가 임상실험에서 기존 제품보다 체중감량에 더 큰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한 영향입니다. 노보노디스크에 따르면 알약 버전의 새 비만치료제 ‘아미크레틴(amycretin)’의 임상 1상 시험 결과 참가자 체중이 12주 만에 13.1% 감소했다는데요. 블록버스터급 성공을 거둔 위고비의 효과(같은 기간 6% 감량)를 압도합니다. 2상 시험 결과는 2026년 초에나 발표될 예정이기 때문에 아직 출시까진 시간이 걸리는데요.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시장에서의 위상이 한층 확고해진 건 분명해 보입니다.
*이 기사는 8일 발행한 딥다이브 뉴스레터의 온라인 기사 버전입니다. ‘읽다 보면 빠져드는 경제뉴스’ 딥다이브를 뉴스레터로 구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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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애란 기자 har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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