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죽하면 청약통장까지 깰까”…부동산 침체에 특례대출 돈줄 마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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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들의 내 집 마련과 임대주택 건설 등에 활용되는 주택도시기금 여유 자금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지난해 주택도시기금 여유 자금 운용 수익률이 양호한 성적을 거뒀지만 이런 추세대로면 기금 운용 여력이 약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주택도시기금 여유 자금 감소 속도가 상당히 빠르다"며 "주택도시기금은 서민들의 주택 마련과 부동산 금융(프로젝트파이낸싱·PF) 지원에 역할을 하는 만큼 안정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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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새 절반으로 뚝 떨어져
신생아특례·전세사기 구제
각종 대출 재원 감소 불안
7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도시기금 여유 자금 운용 평균 잔액은 20조2280억원으로 전년(43조647억원)보다 53% 줄었다. 주택도시기금은 부동산 소유권 이전 등기 시 매입하는 국민주택채권, 청약저축 등으로 조성되는 기금이다.
다행인 점은 지난해 주택도시기금 여유 자금 운용 수익률이 나름 괜찮았다는 점이다. HUG에 따르면 지난해 여유 자금 운용 수익률은 8.26%로 전년(-3.58%) 대비 크게 상승했다. 수익률 호전은 국내 주식 시장과 해외 주식 시장의 반등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국내 주식형의 투자 수익률은 28.88%, 해외주식형 투자 수익률은 22.7%로 집계됐다.
다만 여유 자금 운용 수익이 높아도 기금 지출이 계속 늘어나면 결국 기금 지원 여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주택도시기금 여유 자금 감소 속도가 상당히 빠르다”며 “주택도시기금은 서민들의 주택 마련과 부동산 금융(프로젝트파이낸싱·PF) 지원에 역할을 하는 만큼 안정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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