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바이든 연두교서 앞두고 "라이브로 반박 방송"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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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있을 조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연설(연두교서)을 두고 소셜미디어(SNS) 방송을 통해 '라이브 반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23년에도 이와 비슷한 발표를 했는데, 당시 바이든 대통령을 에이브러햄 링컨, 조지 워싱턴, 윈스턴 처칠과 같은 '세계의 위대한 연설가'에 비유하며 조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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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문제 등 바이든 문제점 짚겠다고 선언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있을 조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연설(연두교서)을 두고 소셜미디어(SNS) 방송을 통해 '라이브 반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 5일 각 당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과정의 '슈퍼 화요일'(16곳 동시 경선)을 거치며 민주당(바이든)과 공화당(트럼프)의 공식 후보로 사실상 결정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만든 SNS인 '트루스 소셜'을 통해 "오늘 밤 저는 미디어가 해야 하지만, 부패하고 타협해서 하지 못하는 역할을 '더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온'(The State of the Union)에서 할 것"이라며 "미국의 진정한 목소리, 트루스 소셜을 시청하라"고 말했다.
그는 전날(6일)에도 트루스 소셜에 "내일(7일) 밤 '비뚤어진 바이든'(Crooked Joe Biden)의 연두교서 연설을 중계(Play by Play)할 것"이라며 다수의 불법 이민자 유입 등에 관한 국경 문제를 비롯해 정치적 반대편에 있는 자신을 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 등 온갖 수단을 통해 공격하려 한 바이든 대통령의 문제점을 짚겠다고 선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러면서 "우리는 전에 한 번 이 작업을 수행해 엄청난 성공을 거둔 적이 있다"며 "이 나라에 진실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23년에도 이와 비슷한 발표를 했는데, 당시 바이든 대통령을 에이브러햄 링컨, 조지 워싱턴, 윈스턴 처칠과 같은 '세계의 위대한 연설가'에 비유하며 조롱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자신을 둘러싼 '고령 논란'과 국경 및 경제 문제 등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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