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전자BG사업부 가치↑…자사주 소각 기대감도?-DS

김창현 기자 2024. 3. 8.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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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투자증권은 두산이 전자BG 부문의 수익성이 급격히 개선될 것으로 8일 분석했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체 사업인 전자BG의 동박 적층판 시장은 전 세계 약 10개 업체가 경쟁 중이고, 두산의 점유율은 세계 2위 수준"이라며 "전방 산업인 메모리 반도체 감산과 데이터 센터 투자 축소 등으로 지난해 전자 BG사업은 어려운 상황에 처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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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투자증권은 두산이 전자BG 부문의 수익성이 급격히 개선될 것으로 8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1만원에서 13만5000원으로 올렸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체 사업인 전자BG의 동박 적층판 시장은 전 세계 약 10개 업체가 경쟁 중이고, 두산의 점유율은 세계 2위 수준"이라며 "전방 산업인 메모리 반도체 감산과 데이터 센터 투자 축소 등으로 지난해 전자 BG사업은 어려운 상황에 처했었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인공지능(AI) 가속기 소재 채택 등을 통해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며 "올해 반도체 부문 고수익 제품 비중이 늘어나고, 마진율이 높은 AI 가속기 차세대 모델 출시를 감안할 때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최소 150% 이상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두산은 2018년까지 진행된 3개년 주주환원 정책에서 자사주 5%를 소각했다"며 "이후 두산건설에서 비롯한 경영난으로 배당 외 주주환원은 실행하지 않았으나, 최근 극적인 재무구조 개선을 이뤄내 자사주 18% 소각을 포함한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AI 관련 반도체 기업의 멀티플이 매우 높아진 상황에서 전자BG 사업 가치의 멀티플을 상향해 목표주가를 올렸다'고 말했다.

김창현 기자 hyun1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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