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시철도 전동차 실내공기질 '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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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도시철도 전동차 내 실내공기질이 안전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도시철도 차량 내 실내공기질을 측정한 결과, 1~4호선 모두 초미세먼지(PM-2.5)와 이산화탄소(CO2)가 '대중교통차량의 실내공기질 권고기준' 이내로 관리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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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도시철도 전동차 내 실내공기질이 안전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도시철도 차량 내 실내공기질을 측정한 결과, 1~4호선 모두 초미세먼지(PM-2.5)와 이산화탄소(CO2)가 '대중교통차량의 실내공기질 권고기준' 이내로 관리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검사 결과에 따르면 ▲혼잡시간대 초미세먼지 농도 8.3㎍/㎥(기준 50㎍/㎥이하), 이산화탄소 1065 ppm(기준 2500ppm 이하) ▲비혼잡 시간대에는 초미세먼지 7.5㎍/㎥(기준 50㎍/㎥이하), 이산화탄소 934ppm(기준 2000ppm 이하)으로 실내공기질 권고기준 이내로 나타났다.
초미세먼지는 혼잡시간대 농도 분포 2.4~15.4μg/㎥, 비혼잡시간대 농도 분포 3.3~12.6 μg/㎥ 범위로 실내공기질 권고기준(50 μg/㎥)이내 수준이며, 혼잡·비혼잡시간대 구분 없이 측정 당일 외부 대기질 농도 및 승강장 농도 수준에 따라 전동차 내 농도가 변동되는 경향을 나타냈다.
또 객실 내 공기정화장치 영향으로 모든 호선에서 승강장보다 객실 내 실내공기질이 좋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산화탄소 농도는 혼잡시간대 농도 분포 739~1349ppm, 비혼잡시간대 농도 분포 698~1198 ppm 범위로, 실내공기질 권고기준(혼잡 2500 ppm, 비혼잡 2000ppm) 이내 수준이다. 혼잡시간대가 비혼잡시간대보다 대부분 높은 농도로 조사됐지만, 비혼잡시간대라도 승객 수가 많은 시간(오후 4~8시)에는 높은 농도로 조사돼 객실 혼잡도(승차 인원)와 객실 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연구원은 전했다.
정승윤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도시철도 차량 내 실내공기질은 안전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철도차량 실내공기질을 만들기 위해서는 환기구로 유입되는 바깥공기의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공조시설로 개선하고 지하역사내 환기설비와 공기정화설비, 객실 내의 공기정화장치를 적정 가동, 유지, 보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도시철도 전동차 내 실내공기질은 '대중교통차량의 관리·운행 권고기준(실내공기질 관리법 시행규칙)'에 따라 유지·관리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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