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46파이 개발 가속화…목표가 10%↑-신한

원다연 2024. 3. 8.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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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8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46파이 배터리의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함께 목표가를 종전 50만원에서 55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동사는 46파이로 명명한 차세대 원통 제품의 개발을 가속화해 이르면 2025년부터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며 "기존에 공개됐던 양산 계획인 2026년에서 더 빨라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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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8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46파이 배터리의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함께 목표가를 종전 50만원에서 55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41만2000원이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차전지 섹터는 변화한 수요 환경에 대한 대비가 중요해졌다”며 “중저가형 EV 차종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가 예상보다 커졌고, IRA 정책으로 판로가 막힌 중국 EV 밸류 체인의 덤핑화도 지속 중”이라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가격 경쟁력이 우선시된 환경”이라며 “셀 업체들은 원가 절감과 생산성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대표적인 예가 46시리즈로 불리는 차세대 원통형 폼팩터 개발”이라며 “기존 원통형 제품(2170)대비 지름을 2배 이상 늘려 크기를 키워 용량의 이점을 갖는다”고 전했다. 아울러 “생산 속도 개선으로 원가 절감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동사는 46파이로 명명한 차세대 원통 제품의 개발을 가속화해 이르면 2025년부터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며 “기존에 공개됐던 양산 계획인 2026년에서 더 빨라졌다”고 전했다.

그는 “기존에는 2차전지 업체들의 신기술 개발과 양산을 주가의 가장 중요 한 트리거로 판단하지 않았다”며 “미래 확정된 수요라고 보여지는 수주 기반이 주가에 가장 중요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하지만 올해 46파이 개발 과정은 과거와 다르게 주가의 중요한 척도가 될 전망”이라며 “원가 개선 효과로 OEM들의 관심도가 높으며, 규격화한 제품의 특성상 수요 확장성이 좋아 빠른 양산 기술 확보가 수요로 연결될 수 있는 환경”이라고 평가했다.

원다연 (her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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