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920달러 돌파…애플 역전 머지 않았다(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가 6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7일(현지시간) 주당 920달러를 넘어섰다.
앤비디아의 랠리, 애플의 하락세를 고려하면 머지않아 엔비디아가 애플을 제치고 시총 2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초 애플의 시총은 엔비디아보다 1조3300억달러가 더 높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애플 7거래일 연속 하락...시총 격차 2930억달러
AI칩 공급보다 수요 여전히 높아..상승 여력 충분
中아이폰 판매량 급감한 애플..주가 하락세 이어져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가 6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7일(현지시간) 주당 920달러를 넘어섰다. 장마감 후 거래에서는 930달러를 넘어서고 있다. 애플과 시총 격차는 3000억달러 이내로 좁혀지면서 현재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머지 않아 시총 2위 자리에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 시총은 2조3160억달러로 불어났다.
반면 시총 2위인 애플은 0.07%하락, 7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주가가 169달러까지 내려갔다. 시총은 2조6090억달러로 엔비디아와 격차는 이제 2930억달러에 불과하다. 앤비디아의 랠리, 애플의 하락세를 고려하면 머지않아 엔비디아가 애플을 제치고 시총 2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고성능 AI칩에 대한 수요가 공급보다 웃돌면서 엔비디아의 주가는 계속 탄력을 받고 있다. 이익 성장 속도보다 주가 상승 속도가 느리면서 밸류에이션은 계속 낮아지면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금리인하가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에 투자심리가 고조된 것도 영향을 받고 있다.
금리인하 신중론을 고수하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도 비둘기(통화완화)적 색채를 보다 명확히 드러냈다. 연준이 금리 인하를 시작하는 데 필요한 확신을 가지기까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다.
파월 의장은 이날 상원 은행·주택·도시문제위원회 청문회에서 금리 인하 시점과 관련해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해서 이동하고 있다는 확신이 더 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운을 띄웠다.
그러면서 “우리가 그 확신을 얻게 되면, 그리고 우리는 그 지점에서 머지 않았다면(not far), 긴축 강도를 완화하기 시작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전날 “경제가 예상대로 움직인다면 올해 어느 시점에서 정책을 (완화로) 되돌리는게 적절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그는 금리인하 시점이 “머지 않았다”는 평가를 추가한 것이다.
LPL Financial의 수석 기술 전략가인 아담 턴퀴스트는 “시장은 금리인하가 머지 않닸다는 것을 이미 예상하고 있었고, 마침내 중앙은행 수장들로부터 이를 듣고 있다”며 “금리인하가 다가오고 있다는 확신을 더 해줬다”고 진단했다.
반면 애플은 금리인하 기대감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아이폰 판매가 줄면서 주가가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애플은 올해 첫 6주동안 중국에서 아이폰 판매량이 24% 감소했다는 보고서가 나오면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AI와 관련성이 떨어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초 애플의 시총은 엔비디아보다 1조3300억달러가 더 높았다. 1년 전 격차는 1조8300억달러에 달했다. 1년 사이 두 회사의 상황이 180도 달라진 것이다.
김상윤 (yoo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손내미는 바이든, 견제하는 트럼프…팝의 여왕, '킹메이커' 등판할까
- 싱어송라이터로 '내 이야기' 전달…정치적 이슈에도 거침없는 '그녀'
- "무기 버려"…흉기 난동범 단숨에 제압한 시민, 알고 보니 '경호원'[따전소]
- “생식기 절반 이상 손상…‘성적 학대’ 당한 밍키를 도와주세요”
- "반년 새 6.5억 오르다니…" 이사철 전세대란 경보
- 몬테네그로 법원, ‘테라 권도형’ 한국 송환 최종 결정
- 대구, 너 때문에 전쟁 났어[이우석의 식사(食史)]
- 형 뛰고 아우 날았다…저PBR 숨고르자 중소형株 '쑥'
- [단독]첫사랑과 결혼했는데…개그우먼 문지연, 5일 남편상
- 전 여친 스토킹 고소에…인질극 벌인 20대 구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