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韓에 이지스함 방어 훈련용 표적무인기 판매 승인…2266억원 규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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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한국 해군의 이지스 구축함이 미사일 방어 훈련 등을 하기 위한 1억7060만 달러(2266억원) 규모의 표적용 무인기(드론)를 판매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DSCA는 다만 이번 무기 판매와 지원이 역내 기본적인 군사적 균형을 바꾸지 않을 것이며, 미국의 방어 준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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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김현 특파원 = 미국 정부가 한국 해군의 이지스 구축함이 미사일 방어 훈련 등을 하기 위한 1억7060만 달러(2266억원) 규모의 표적용 무인기(드론)를 판매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미 국방부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7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미 의회에 승인을 받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차세대 이지스함(KDX-III) 훈련용 표적 BQM-177A 5기와 GQM-163 등의 구매를 요청했다. 여기엔 기술 문서와 인력 교육, 지원 서비스 등이 포함돼 있다고 DSCA는 설명했다.
미해군에 따르면 BQM-177A는 아음속으로 해면 위로 10ft(약 3m)까지 근접해 비행하는 무인기로 대함미사일 공격을 방어하는 훈련에 사용된다.
GQM-163도 표적 용도의 무인기이지만 BQM-177A와 달리 한번 발사하면 회수할 수 없으며 마하 2의 속도로 비행한다.
DSCA는 이번 판매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정치적 안정과 경제적 진전을 위한 힘인 주요 동맹의 안보를 개선함으로써 미국의 외교 정책 목표와 국가안보 목적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차기 이지스함에 대한 함정 전투체계 종합능력평가(CSSQT)를 수행함으로써 현재와 미래의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한국의 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DSCA는 다만 이번 무기 판매와 지원이 역내 기본적인 군사적 균형을 바꾸지 않을 것이며, 미국의 방어 준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 판매는 의회의 승인을 거쳐 집행되며, 의회는 별다른 문제 제기 없이 승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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