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지 여론조사-계양을] 비례 투표 국힘 39% 민주 28%…조국 14%
민주당 지지층서 민주 비례 65% 조국신당 25% 나뉘어
[편집자주] 뉴스1은 오는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치열하게 맞붙는 주요 선거구별 여론조사를 실시합니다. 첫번째 지역으로 국민의힘 원희룡,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출마한 인천 계양을에 대한 조사 결과를 8일 보도합니다. 이후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의 주요 격전지를 차례로 보도할 계획입니다.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전통적인 야권 강세 지역으로 꼽히는 인천 계양을에서 비례대표 투표 희망 정당 조사 결과, 국민의힘 비례정당에 대한 선호도가 더불어민주당 중심 비례연합정당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민주당 지지층에서 일부가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조국신당을 찍겠다고 해 범보수와 범진보가 박빙의 접전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뉴스1이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7일 인천광역시 계양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실시, 8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내일이 국회의원 선거일이라면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어느 정당에 투표할 것 같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비례정당이 39%, 민주당 중심 비례연합 정당은 28%였다.
그 뒤를 이어 조국신당은 14%,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가 각 2%, 녹색정의당은 1%, 그 외 정당은 1%, '없다'는 8%, 모름·응답거절은 5%였다.
국민의힘 비례정당이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지만, 민주당 지지자들의 표심이 민주당 중심의 비례연합 정당과 조국신당으로 갈린 영향으로 보인다. 민주당 중심 비례연합 정당과 조국신당 지지율을 합하면 42%로 국민의힘 비례정당보다 높다. 게다가 민주당 출신 인사들이 모인 새로운미래까지 출범, 2%의 지지를 받았다.
민주당 지지층 가운데 민주당 중심 비례연합 정당에 투표하겠다는 계양을 유권자는 65%, 조국신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25%였다. 민주당 표심이 조국신당으로 이동한 것이다. 이는 국민의힘 지지층의 95%가 국민의힘 비례정당을 선호하는 것과 대비된다. 개혁신당 지지층 가운데 66%는 개혁신당을 선호했고 13%가 국민의힘 비례정당을, 8%는 민주당 중심 비례연합 정당에 투표하겠다고 했다.
계양을 유권자들의 정치 성향별로도 진보층에선 민주당 중심 비례연합 정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49%, 조국신당을 선호한다는 25%였다. 반면 보수층에선 70%가 국민의힘 비례정당을 지지했다. 중도층에선 국민의힘 비례정당이 38%, 민주당 중심 비례연합 정당은 26%, 조국신당은 17%였다.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 계층에서도 민주당 중심 비례연합 정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47%, 조국신당은 24%였다. 긍정평가층에서 국민의힘 비례정당 선호도는 81%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 모두 국민의힘 비례정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자가 각각 40%, 38%로 가장 높았고 민주당 중심 비례연합 정당은 여성과 남성에서 각각 33%, 23%의 지지를 받았다. 조국신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 중 남성은 16%, 여성은 12%였다.
연령별로는 국민의힘 비례정당은 70세 이상에서 지지가 60%, 60대에선 59%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민주당 중심 비례연합 정당 선호도는 18~29세에서 43%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이어 30대(38%), 40대(32%)였다. 조국신당이라고 응답한 이들 중에선 40대(28%), 50대(20%) 순으로 높았다. 50대층에선 국민의힘 비례정당이라는 응답이 43%, 민주당 중심 비례연합은 25%, 조국신당은 20%였다.
직업별로는 국민의힘 비례정당을 찍겠다는 응답자는 가정주부(52%), 자영업자(45%)가, 민주당 중심 비례연합은 학생(43%), 기능노무·서비스(35%), 조국혁신당은 자영업자(21%), 기능노무·서비스(17%) 계층에서 높았다.
국민의힘 비례정당은 국민의미래, 민주당 중심 비례연합정당은 더불어민주연합이다. 조국신당의 정식 명칭 역시 조국혁신당이다. 일부 정당은 조사 시점에 정식 창당 전이고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유권자에게 알려져 있는 당명을 제시해 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는 계양을 선거구 획정 전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22대 총선에선 계양을에 있던 계산1·3동이 계양갑으로, 계양갑의 작전서운동이 계양을로 이동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표본을 추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가중값 산출 및 적용은 2024년 2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포인트(p), 응답률은 10.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goodd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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