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 회복 다짐한 김광현 "작년에 못 이긴 것까지 다 이겨야…15승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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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진을 지우고 명예 회복을 노리는 SSG 랜더스 좌완 김광현(36)이 올 시즌 15승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7일 스프링캠프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한 김광현은 "작년보다 확실히 몸 상태는 좋다. 캠프에서 보강 운동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김광현은 "작년에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을 앞두고) 야구 대표팀의 애리조나 캠프에서 급하게 몸을 만들어 힘들었다. 그러나 올해는 몸 상태가 좋다. 젊을 때만큼은 아니지만 확실히 작년보다는 좋은 느낌"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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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스1) 문대현 기자 = 지난해 부진을 지우고 명예 회복을 노리는 SSG 랜더스 좌완 김광현(36)이 올 시즌 15승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7일 스프링캠프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한 김광현은 "작년보다 확실히 몸 상태는 좋다. 캠프에서 보강 운동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김광현은 지난 시즌 9승8패 평균자책점 3.53에 머물렀다. 2012년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승수 달성에 실패했다.
잘 던지고도 불펜이 승리를 지키지 못할 때도 있었지만, 과거 전성기에 비해 공의 위력이 떨어져 보인 것도 사실이었다.
김광현은 "작년에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을 앞두고) 야구 대표팀의 애리조나 캠프에서 급하게 몸을 만들어 힘들었다. 그러나 올해는 몸 상태가 좋다. 젊을 때만큼은 아니지만 확실히 작년보다는 좋은 느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는 작년에 얻지 못한 승수를 많이 쌓아야 하지 않겠나. 내가 이기고 있을 때 1이닝이라도 더 던지면 팀이 이길 수 있다"며 "내가 잘 버텨야 중간 투수들의 부담도 줄어든다. 한 경기에 나갈 때 평균 6이닝 이상은 던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목표로 하는 승수를 묻자 "15승 이상은 하고 싶다"고 당당하게 밝혔다.
이전보다 구속이 줄었다는 얘기에 대해선 "지금은 구속보다 제구력이 훨씬 중요하다. 작년에 그것을 여실히 느꼈다"며 "컨트롤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답했다.
김광현은 이번 캠프에서 이례적으로 투수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포수 조형우(22)를 칭찬하기도 했다.
그는 "(조)형우가 이번 캠프에서 포수 중 가장 경기도 많이 나갔다. 작년에 부족한 부분을 스스로 개선하려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며 "포수들은 특히 동료들과 소통이 중요한데 그런 부분도 아주 좋아졌다. 프로 생활 동안 투수 MVP로 포수가 뽑히는 건 처음 보는데 그만큼 좋아졌다는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끝으로 국가대표에서 은퇴한 김광현은 앞으로 다가올 국제대회에서 후배 선수들이 선전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팀 코리아'는 이번 달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스페셜 게임을 앞두고 있다.
2020년부터 2년간 미국 무대를 경험했던 김광현은 "이제 어린 선수들이 대표팀에서 경험을 많이 쌓아서 성과를 내야 하지 않겠나. 진작에 세대교체가 돼야 했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앞으로 다른 선수들이 메이저리그에도 진출하고 성장하면 한국 야구도 더 발전할 것"이라며 "이번 메이저리그 서울시리즈를 통해 좋은 경험을 쌓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광현은 또 "앞으로 대표팀이 국제대회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선 국제대회의 포커스를 맞춘 훈련이 필요하다. 또 미국 등 야구 강국과 비슷한 조건에서 야구하는 기회가 더 늘어야 한다"며 "내가 얘기하기가 조심스럽지만, 한국야구위원회(KBO) 등 여러 부분에서 노력이 동반된다면 더 좋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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