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한초점] '패스트 라이브즈''가여운 것들'…파죽지세 '파묘'에 도전장

조은애 기자 2024. 3. 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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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묘'가 개봉 11일 만에 6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파죽지세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3월의 신작들이 도전장을 내민다.

특히 이달 미국 시상식 시즌이 이어지면서 후보에 오른 작품들이 고루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깜짝 흥행작의 탄생도 기대해볼만하다.

먼저 6일 개봉한 '패스트 라이브즈'는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첫사랑 나영(그레타 리)과 해성(유태오)이 24년 만에 뉴욕에서 다시 만나 끊어질 듯 이어져온 그들의 인연을 돌아보는 이틀간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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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 ENM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영화 '파묘'가 개봉 11일 만에 6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파죽지세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3월의 신작들이 도전장을 내민다. 특히 이달 미국 시상식 시즌이 이어지면서 후보에 오른 작품들이 고루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깜짝 흥행작의 탄생도 기대해볼만하다. '파묘'를 둘러싼 관람 열기가 신작들의 호성적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스카 노리는 '패스트 라이브즈'

먼저 6일 개봉한 '패스트 라이브즈'는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첫사랑 나영(그레타 리)과 해성(유태오)이 24년 만에 뉴욕에서 다시 만나 끊어질 듯 이어져온 그들의 인연을 돌아보는 이틀간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다. CJ ENM과 미국 할리우드 스튜디오 A24가 공동으로 투자배급한 영화로 올해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과 각본상 최종 후보에 노미네이트됐다. 이로써 셀린 송 감독은 연출 데뷔작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서양에서는 생소한 개념인 '인연'과 '전생'을 둘러싼 이야기와 대도시 배경의 감각적인 영상미, 배우 유태오와 그레타 리의 매력적인 호흡이 좋은 반응을 모으고 있다.

프랑켄슈타인 된 엠마 스톤 '가여운 것들'

'패스트 라이브즈'와 같은 날 개봉한 '가여운 것들'도 있다. 천재 과학자의 손에서 새롭게 되살아난 세상 하나뿐인 존재 벨라(엠마 스톤)의 눈부시게 아름답고 놀라운 환상의 여정을 그린 영화로 스코틀랜드 작가 앨러스데어 그레이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시작으로 골든글로브와 영국 아카데미까지 세계 영화제와 시상식 수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더 랍스터', '킬링디어',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등을 통해 독창적인 세계관을 선보였던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엠마 스톤이 성인의 육체에 어린 아이의 정신 연령을 가진 벨라로 파격 변신에 나섰다.

천생 뮤지션 밥 말리를 만나다 '밥 말리: 원 러브'

오는 13일 개봉을 앞둔 '밥 말리: 원 러브'는 혁명적인 음악으로 사랑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한 시대의 아이콘 밥 말리의 전설적인 무대와 나아가 세상을 바꾼 그의 뜨거웠던 삶을 그린 음악 영화다. 자메이카 출신의 레게 아티스트 밥 말리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자신의 메시지와 반대되는 정치적 세력에 의해 총격 테러까지 당하면서도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파하기 위해 무대에 오른 그를 조명했다. 킹슬리 벤-어디어가 밥 말리를 연기했고, 70년대 마이크를 이용한 라이브와 실제 뮤지션들의 연주로 펼쳐지는 생생한 콘서트 장면이 음악 영화 특유의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다코타 존슨, 마블 새 히어로로 '마담 웹'

'마담 웹'은 우연한 사고로 미래를 볼 수 있게 된 구급대원 '캐시 웹'이 거미줄처럼 엮인 운명을 마주하며, 같은 예지 능력을 가진 적 '심스'에 맞서 세상을 구할 히어로 '마담 웹'으로 거듭나게 되는 과정을 그린 마블의 새로운 히어로물이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시리즈, '서스페리아' 등에서 활약한 다코타 존슨이 주연을 맡았다. 이제껏 본 적 없는 카리스마와 함께 거친 드라이빙 액션을 펼치는 그의 새로운 얼굴을 만나볼 기회다. 오는 13일 개봉한다.

더 크고 세졌다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

고질라와 콩의 팀플레이를 그린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도 이달 관객들과 만난다. 상상초월의 거대한 위협에 맞서 힘을 합친 '고질라'와 '콩'이 몬스터버스 사상 최강의 팀업을 펼치는 액션 블록버스터로 2021년 개봉해 북미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국내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전 세계 누적 수익 4억 7천만 달러(한화 6258억) 등 놀라운 흥행 성적을 거둔 '고질라 VS. 콩'의 후속작이다. '고질라 VS. 콩'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들과 제작진이 대거 합류한 가운데, 애덤 윈가드 감독이 다시 한번 메가폰을 잡아 기대를 더한다. 오는 27일 개봉 예정이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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