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인칼럼] AI시대, 기업과 근로자의 경쟁력 제고 능력개발전담주치의와 함께
인류는 인터넷 혁명으로 발생한 정보화 시대를 넘어 4차 산업혁명과 AI 시대에 살고 있다. 그 발전 속도가 너무 빨라 기존의 방식으로는 국가도, 기업도, 개인도 살아남기가 어려운 세상이다.
특히 일자리의 원천인 기업의 경영환경은 변동성, 불확실성, 복잡성, 모호성이 갈수록 커지는 VUCA(Volatile, Uncertainty, Complexity, Ambiguity) 상황에 직면해 있다.
얼마 전 미국의 오픈 AI사에서 개발한 CHAT GPT는 대형 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대량의 언어 데이터 학습을 통해 사용자가 질문한 내용에 답변하는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으로 시작하여 자동으로 업무를 도와주는 에이전트, 의사결정 지원하는 컨설턴트, 일터를 지휘하는 경영자로 그 역할과 가치가 확대되고 있다.
음성과 이미지, 동영상 등 생성형 AI는 콘텐츠, 디지털 아트 등을 생성하고 수천억 개의 매개변수가 있는 대규모 데이터 세트에서 사전 훈련된 파운데이션 모델로 구동되는 자연어 처리, 광고 및 마케팅, 의료, 금융, 교육,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업계의 판도를 바꾸어 나가며 산업과 일자리 환경변화를 가속화하고 하고 있다.
정부에선 다양한 방식으로 기업직업훈련 지원 및 직업훈련에 소요되는 비용을 기업직업훈련카드 등을 통해 직접 지원하고 있으나 많은 중소기업에서 HRD(인적자원개발) 전담자 부재 등으로 참여에 애로를 겪고 있다.
이에 정부는 '중소기업·자영업자 맞춤형 직업훈련 지원 강화'를 국정과제로 추진하여 지난해부터 능력개발전담주치의를 한국산업인력공단 32개 소속기관에 배치, 기업을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해 기업맞춤형 컨설팅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HRDoctor가 개별 기업의 DB분석 및 현장 방문을 통해 기업을 진단하고 필요역량을 도출하여 훈련과정 개발 및 실시를 지원하고 훈련역량 고도화를 위해 밀착관리까지 능력개발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지난해 능력개발전담주치의가 컨설팅한 9337개 중소기업 중 69.4%인 6481개 기업이 기업직업훈련에 참여해 전체 기업직업훈련 실시기업은 총 13만 7000개로 늘었다.
대전지역본부에서도 2023년 3월 대전권역 경제단체장을 초청하여 능력개발전담주치의 출범식을 시작으로 기업역량지원 간담회, CEO 포럼, 설명회 개최, 언론홍보 등 다양한 방식으로 능력개발전담주치의를 알리고, 권역 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453회 HRD 기초컨설팅을 실시하여 83%인 376개 기업이 훈련에 참여하였으며 이를 포함하여 대전권역 총 3800여 개 사업장이 기업직업훈련을 실시했다.
2024년에도 우리 공단은 능력개발전담주치의를 통해 중소기업의 훈련참여를 더욱 확대해 나가고자 '3S원칙'에 기반한 중점 추진 과제를 선정하여 진행중이다.
먼저 우리 지역 HRD전문가인 능력개발전담주치의가 기업과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도록 능력개발클리닉 시행 등 역할을 확대한다. 이어 기업이 쉽게 훈련에 참여하도록 규제를 대폭 완화하여 복잡한 행정 서류 및 절차를 단순화하여 기업과 HRD를 잇는 이음컨설팅을 실시하고, 언제 어디서든 현장컨설팅이 가능하도록 모바일기기와 AI를 활용하여 스마트컨설팅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변화가 일상인 시대에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면 경쟁력을 상실하고, 생존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근로자 개개인의 역량의 총합은 기업의 경쟁력이고 국가의 경쟁력이라는 것을 잊지 않는, 기업과 근로자의 역량향상을 위해 교육훈련 실시를 희망하는 기업이라면 한국산업인력공단 지부지사에 배치된 능력개발전담주치의와 HRD4U 홈페이지(hrd4u.or.kr)를 기억하길 바란다. 앞으로도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급변하는 시대에 맞서 기업과 근로자의 인적자원개발을 통해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혁신적인 노력으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 정은희 한국산업인력공단 대전지역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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