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한 줄, 파워라인은 무엇인가요?[이제학의 힐링카페]
“우리는 모두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이 대양의 물 한 방울처럼 보잘 것 없다고 느낀다. 그러나 물 한 방울이 없으면 바다도 그만큼 작아질 것이다.”-테레사 수녀
인간은 수천 년 동안 서로 말을 주고받으며 소통하면서 살아왔다. 몇 마디의 말이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는 인간이 살아온 역사를 보면 알 수 있다. 사람들은 훌륭한 몇 마디에 감탄하고 감동하며 동기를 부여받는다.
또한 훌륭한 몇 마디의 말로 역사가 바뀌기도 한다. 마케팅의 측면에서 보면 고객들은 훌륭한 광고 문구에 자극을 받아 구매를 결정한다. <한 줄의 힘>이란 책을 쓴 ‘스티브 콘’ 은 이와 같이 사람들의 행동을 변화시키거나 오랫동안 기억나게 만드는 한 마디를 “파워라인(powerline)” 이라 불렀으며, 그 말의 힘이 얼마나 큰지를 책을 통하여 강조했다.
스티브 콘(Steve Cone)은 코 칼리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30년 이상 금융과 마케팅 부문에서 종사한 베테랑 마케팅 전문가다. 시티그룹 글로벌 자산관리의 광고 및 브랜드 관리 총책임자 겸 전무로서 시티그룹의 글로벌 브랜드 관리를 총 지휘하기도 했다.
powerline의 본뜻은 전기를 보내는 전선, 송전선, 고압선을 뜻한다. 찌릿 전기가 통하듯이 한번 보거나 들었을 때 매료되어 사람들의 머릿속에 평생 기억될 수 있을 만큼 강력한 메시지를 가진 ‘한 줄의 힘’을 말한다.
살아가면서 접하게 되는 파워라인은 놀라울 정도로 사람들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어린 시절에 배웠던 동요이든, 시대와 역사를 보여주는 훌륭한 문구이든, 파워라인은 사람들의 마음과 가슴에 특별한 의미로 자리하게 된다.
마케팅 측면에서 파워라인은 특정 브랜드에 대한 인식을 정립시키고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단순히 기업의 홍보나 광고 수단을 넘어 정부의 정책, 도시 홍보, 정치 및 사회, 영화와 문학 등 전반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파워라인의 요건은 다음과 같다. 분명한 의미와 차별성을 드러내야 한다. 진실성이 담겨 있어야 하며, 대중들이 그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개성적이고 재미있어야 한다. 매체의 헤드라인이나 핵심 멘트로 사용될 수 있어야 한다. 세월이 지나도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쉽게 떠올릴 수 있어야 한다.
누군가의 가슴을 울리는 말, 한번 듣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힘, 그것은 입술이 아닌 온 몸으로 묻어나는 사랑이야기일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들은 한마디는 평생 잊히지 않는다. 그 말에는 그 사람과 그가 살았던 삶의 흔적까지 함께 살아 숨쉬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가 일평생에 걸쳐 말하고 듣는 말 중 가슴에 와 닿는 말은 과연 몇 개나 될까? “말은 한 사람의 입에서 나오지만 천 사람의 귀로 들어간다.”라는 말이 있듯 어떤 말이냐에 따라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기도 하고 쉽게 잊히기도 한다.
1864년, 대통령 선거를 앞둔 링컨은 승리가 불투명했다. 상대 후보와 내부 반대 세력이 안팎에서 공격했기 때문이다. 그때 링컨은 “개울물을 건너갈 때는 말을 갈아타지 마라.”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당시 어려운 상황에서 호소력 짙은 이 한마디는 국민들의 마음을 움직였고, 링컨은 결국 재선에 승리했다.
윌리엄 셰익스피어는 그의 역작들을 통해 진귀한 보물과 같은 파워라인을 그 누구보다 많이 남겼다. 또한 그만의 탁월한 어법으로 쓴 명문장들은 언제나 인간 본성에 대한 보편적인 진리를 우리에게 일깨워준다.
셰익스피어가 탄생한 후 450년가량의 세월이 흘렀지만,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인생은 큰 무대이다’, ‘안녕, 안녕! 헤어짐은 감미로운 슬픔이다’ 등의 주옥같은 한 줄의 문장을 통해 여전히 사람들은 영감을 얻고 감동을 받는다. 이처럼 전기에 감전 되듯이 찌릿하게 다가온 인생의 한 줄 그대의 파워라인은 무엇인가요?
<사단법인 힐링산업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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