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팬은 LG가 라이벌이라는데, LG 팬은… [데이터 비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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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스포츠협회는 해마다 '각 팀 팬이 생각하는 라이벌 팀'을 조사한 다음 '프로스포츠 관람객 성향조사'라는 책자를 통해 공개합니다.
이 협회가 최근 펴낸 2023년 조사 결과에 따르면 프로야구 10개 구단 팬 사이에서는 두산, LG 팬이 서로를 라이벌로 생각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LG 팬이 두산을 라이벌로 생각하는 비율이 그 반대 케이스보다 계속 더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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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협회가 최근 펴낸 2023년 조사 결과에 따르면 프로야구 10개 구단 팬 사이에서는 두산, LG 팬이 서로를 라이벌로 생각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두산 팬 가운데는 61.7%, LG 팬 가운데는 55.5%가 상대 팀을 라이벌 1위 팀으로 꼽았습니다.
두산 팬이 LG를 선택한 것보다 높은 비율로 특정 팀을 라이벌 1순위로 평가한 팬덤은 없었습니다.
‘스포츠조선’은 2019년에 전년도 조사 결과를 전하면서 ‘LG팬은 두산이 라이벌이라는데…두산팬은 달랐다!’고 제목을 달았습니다.
당시에는 LG 팬 65.7%가 두산을 라이벌로 꼽았지만 두산 팬 가운데는 19.7%만 LG를 라이벌로 지목했습니다.
심지어 LG보다 SK(현 SSG)를 라이벌로 꼽은 두산 팬 비율(20.6%)이 더 높았습니다.
LG 팬이 두산을 라이벌로 생각하는 비율이 그 반대 케이스보다 계속 더 높았습니다.
그러다 지난해 처음으로 크로스가 일어났습니다.
이제는 두산 팬이 LG를 라이벌로 평가하는 비율이 6.2%포인트 더 높습니다.
2022년까지만 해도 어떤 팀 팬으로부터도 2위 안에 드는 라이벌로 지목받지 못한 팀은 한화 한 팀뿐이었습니다.
지난해에는 한화뿐 아니라 정규시즌 최하위 키움 역시 라이벌로 인정받는 데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또 NC 팬이 두산을 2순위 라이벌로 지목한 걸 제외하면 수도권 팀은 수도권 팀끼리 나머지 팀은 나머지 팀끼리 라이벌 관계를 이루는 것도 특징입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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