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1순위 후보' 아닌 건 알아요...콘테, 새 감독 찾는 뮌헨에 역제안→SON 이어 KIM 지도?

오종헌 기자 2024. 3. 8.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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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는 바이에른 뮌헨에 역제안을 한 것으로 보인다.

독일 'SPOX'는 6일(한국시간) "콘테 감독은 뮌헨이 자신이 추구하는 철학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그 역시 자신이 차기 사령탑 후보 1순위가 아니라는 걸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콘테 감독은 자신도 후보가 될 수 있도록 뮌헨에 시그널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한편, 콘테 감독은 지난해 8월 이탈리아 축구대표팀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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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직' 콘테, 뮌헨에 시그널 보내
차기 사령탑 찾고 있는 뮌헨
콘테, 토트넘 시절 손흥민 지도 경험

[포포투=오종헌]


안토니오 콘테는 바이에른 뮌헨에 역제안을 한 것으로 보인다.


독일 'SPOX'는 6일(한국시간) "콘테 감독은 뮌헨이 자신이 추구하는 철학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그 역시 자신이 차기 사령탑 후보 1순위가 아니라는 걸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콘테 감독은 자신도 후보가 될 수 있도록 뮌헨에 시그널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콘테 감독은 과거 유벤투스, 첼시, 인터밀란 등을 이끌며 '우승 청부사'로 불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지만 맡은 팀들 모두 자국 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그러나2021-22시즌 도중 토트넘 훗스퍼 지휘봉을 잡았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체제에서 시즌 초반 부진을 겪고 있던 토트넘은 빠르게 사령탑 교체를 단행했다. 그리고 콘테 감독 선임 후 반등에 성공하며 프리미어리그(PL) 4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우승컵을 가져온 건 아니었지만, 나쁘지 않은 성과였다.



이로써 토트넘은 3년 만에 UCL 무대에 나서게 됐다. 이에 토트넘 구단은 콘테 감독을 실어주기 위해 지난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단행했다. 이때 히샬리송, 이반 페리시치 등이 합류했다.


그러나 마무리는 좋지 않았다. 토트넘은 오랜만에 참가한 UCL을 포함해 FA컵, 리그컵 등 컵대회에서 모두 탈락했다. 리그에서도 시간이 흐르면서 우승권과 거리가 멀어졌다. 4위 진입이 현실적인 목표가 됐다.


이런 가운데 콘테 감독은 지난해 3월 사우샘프턴전이 끝난 뒤 "우리는 팀이 아니라는 걸 다시 한번 보여줬다. 이기적인 선수들이 보이고, 서로 돕길 원하지 않는 선수들이 보인다. 구단은 이적시장에 대한 책임이 있다. 코치진들에게도 해당되는 문제다"고 폭탄 발언을 내뱉었다.


그러면서 "토트넘은 20년 동안 같은 구단주가 팀을 이끌고 있다. 그리고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 왜일까? 지금까지는 상황을 숨기려고 했지만 지금은 아니다. 난 정말 화가 났고, 모두가 책임져야 한다. 감독은 바꿀 수 있지만 상황은 아니다"며 구단과 선수단을 모두 비난했다.



결국 콘테 감독은 떠났다. 토트넘은 남은 시즌을 크리스티안 스텔리니(중도 경질), 라이언 메이슨 대행 제체로 보냈다. 그리고 지난해 여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새로 선임했다. 토트넘은 현재 리그 5위에 올라있다. 잠시 주춤했던 시기도 있었지만 새로운 감독 밑에서 긍정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편, 콘테 감독은 지난해 8월 이탈리아 축구대표팀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하지만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최종 후보로 낙점됐고, 콘테 감독은 지금까지 무직 신분이다. 나폴리와도 연결됐지만 본인이 직접 거절했다.


뮌헨은 올여름 토마스 투헬 감독과의 동행을 마칠 예정이다. 최근 즉각 경질 가능성도 있었지만 우선 이번 시즌은 현 시스템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여러 감독들이 후보군에 올라있는 가운데 1순위는 레버쿠젠의 돌풍을 이끌고 있는 사비 알론소 감독으로 알려졌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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