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후원부터 작가와 협업까지
[편집자주] 자동차회사들의 예술계 후원이 이어지고 있다. 자동차를 만드는 과정이 창작활동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을 강조하는가 하면 순수 예술의 보존을 위해 힘쓴다. 구매자를 챙기는 것을 넘어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으로 예술을 주목한다.
①자동차회사는 왜 예술에 관심 보일까
②단순 후원부터 작가와 협업까지
③[르포] 벤츠타고 미술관 간다…설치미술 거장 필립 파레노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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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은 2014년부터 국립현대미술관의 MMCA 현대차 시리즈를 10여년 동안 지속하며 매년 1인의 국내 중견 작가를 선정해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한국 현대 미술의 지평을 넓히고 한국 예술계를 이끄는 작가들을 전 세계 관객들에게 알릴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양질의 전시를 개최하며 기업과 미술관, 작가, 관람객 모두 만족하는 결과를 얻은 프로젝트로 손꼽힌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2017년부터 '렉서스 크리에이티브 마스터즈 어워드'를 통해 자신만의 신념을 지키며 작업하는 국내 신진 공예 작가들과 함께 장인정신 문화를 공유하고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27명의 공예 작가들과 크리에이티브 마스터즈 에디션 제작 및 특별 전시, 마켓 이벤트 등이 개최됐다. 수상작품들은 렉서스 복합문화공간 커넥트루에서 전시되며 상시 판매된다.
단순 후원을 넘어 작가의 인지도를 대중에게 알리는 효과와 전시품 판매 등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는 대표 사례다. 커넥트투와 함께하는 청소년 '진로 체험의 기적', 찾아가는 진로DAY, 세종꿈나무오케스트라 등을 실시하며 인재육성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예술과 접목해 브랜드와 제품을 홍보하는 기업 사례는 늘고 있다. 최근에는 포르쉐코리아도 2021년부터 '포르쉐 드리머스 온'을 통해 신진 작가들들의 재능을 지원하고 미국진출을 돕고 있다. BMW는 지난해 국내에서 개최한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 2023' 기간인 10월에 맞춰 출시한 BMWi5를 캔버스로 삼아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제작한 몰입형 설치 작품을 선보였다. 기아,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 참여하며 자동차 디자인을 예술로 발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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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규 기자 jk3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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