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명 탈락에 "공천 혁명"…탈당파는 '민주연대' 출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민주당 비명계 현역 의원들이 경선에서 무더기로 탈락한 데 대해 이재명 대표는 당원과 국민의 선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홍영표/무소속 의원 : 민주당이 이재명 사당화 완성을 위해 공천 학살을 자행함으로써 민주주의와 민생, 미래가 모두 붕괴 위기에 처했습니다.]
민주연대는 민주당 경선에서 탈락한 의원들과도 접촉 중인데 경선에서 탈락하면 동일 지역구 출마가 불가능한 만큼 대거 탈당해 합류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민주당 비명계 현역 의원들이 경선에서 무더기로 탈락한 데 대해 이재명 대표는 당원과 국민의 선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홍영표 의원 등 당을 나온 의원들은 '민주연대'를 결성해 이낙연 신당과 힘을 합치기로 했습니다.
이 소식은 정반석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경선에서 탈락한 박광온 전 원내대표.
하위 평가 벽을 넘지 못했지만 결과를 수용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위 평가 사실을 공개했던 김한정 의원도 탈락 후 자신이 부족했다며 결과에 승복했습니다.
탈락자들의 공개 반발이나 탈당 움직임은 아직 없는데 비명계 무더기 탈락을 당 지도부는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김성환/민주당 의원(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당의 주인이 누군가를 확인하는 경선 결과 아닌가 싶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당원과 국민들은 당당하게 권리를 행사한 것입니다. 이번 민주당의 공천은 혁신공천, 공천 혁명입니다.]
당 지도부는 공천 갈등 상황이 어느 정도 잦아들었다고 보고, 이르면 다음 주 초 이른바 '용광로 선대위'를 꾸리기 위한 막바지 인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비명계 의원들은 '자객공천'으로 '비명횡사'가 현실화됐다고 비판했습니다.
[송갑석/민주당 의원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 친명 일색의 분들로 후보가 정해지고 있다라고 하는 어떤 흐름은 중도층 표심에도 그렇게 좋은 영향을 미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앞서 탈당한 홍영표, 설훈 의원 등은 새로운미래 소속 의원들과 민주연대를 출범시켰습니다.
[홍영표/무소속 의원 : 민주당이 이재명 사당화 완성을 위해 공천 학살을 자행함으로써 민주주의와 민생, 미래가 모두 붕괴 위기에 처했습니다.]
민주연대는 민주당 경선에서 탈락한 의원들과도 접촉 중인데 경선에서 탈락하면 동일 지역구 출마가 불가능한 만큼 대거 탈당해 합류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하위 평가에도 3인 경선을 통과한 서울 강북을 박용진 의원은 30% 감산 페널티는 계속 적용한 채로 이번 주 일요일부터 이틀간 정봉주 전 의원과 결선을 치릅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위원양, 디자인 : 임찬혁)
정반석 기자 jbs@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무인 헬스장서 50대 여성 숨져…"바로 병원 갔더라면"
- 가로수 '쾅' 박더니 다친 일행 두고 줄행랑…알고 보니
- "선생님, 당원 아니라고 하세요"…여야, 부정 의혹 고발전
- 밤마다 집 아래서 '쾅쾅' 클럽 음악이…"벽이 울릴 정도"
- "재난 시에도 2명인데" 응급센터 가 보니…맞교대로 허덕허덕
- 악성 민원에 숨진 공무원, 그 후…'신상 털기' 악순환
- [스브스픽] 사표 내고 떠난 전공의…"월급은 계속 나간다"
- 이재명, 양평 찾아 '고속도로 특혜 의혹' 부각…"권한 남용 현장"
- [영상] "판다가 돈벌이 수단일 뿐?"…국내 판다 팬들 충격 빠진 '푸바오 외할머니' 신니얼 근황
- [Pick] "아이는 떨며 우는데, 엄마는 휴대폰만"…도봉구, 학대 아동 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