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A 개통 전 현장경영 강화…이성해 철도공단이사장 "차질 없는 개통"[모빌리티on]
[편집자주] 날이 갈수록 교통의 역할과 기능이 확대되고 있다. 정부는 올해 '수도권 출퇴근 30분'을 천명하며 생활 속에 숨쉬는 대중교통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있다. 자율주행차는 물론 GTX, 전기차, UAM 등의 다양한 첨단교통의 화두는 이미 우리 생활은 물론 경제적 파급효과까지 가져다 줄 수 있는 미래먹거리로 확정된지 오래다. 이에 <뉴스1>은 국민의 삶과 밀접한 교통공기업의 다양한 노력을 재조명하고 그 성과를 살펴보고자 한다.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올해는 한국 철도 역사서 뜻깊은 한 해가 될 전망이다. 1899년 경인선 개통으로 한국 철도 역사가 시작된 지 125주년이 되는 해이자, 서울지하철 개통 50주년, KTX 개통 20주년,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부분 개통이 시작되는 해다.
특히 GTX-A 수서~동탄 구간은 오는 30일 GTX노선 중 최초로 개통이 예정돼 있는 만큼 이목이 쏠린다. 이에 국가철도공단은 GTX-A의 역을 포함한 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을 빈틈없이 하고 있다. 지난달 19일 취임한 이성해 이사장도 직접 현장을 점검하면서 차질 없는 개통을 위해 노력 중이다.
◇수서~동탄 21분…GTX 시대 본격화
8일 국토교통부와 공단에 따르면 GTX-A 노선 수서~동탄 구간이 오는 30일 공식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이 노선은 GTX 전체 노선 중 최초 개통 구간으로 34.8㎞의 길이에 4개 역(수서, 성남, 구성(용인), 동탄)이 설치됐다. 최고속도는 시속 180㎞이고, 운행 횟수는 편도기준 하루 60회다.
운행시격은 출퇴근 시간대 평균 17분 간격, 그 외 시간대에는 평균 20분 간격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수서와 동탄까지 총 21분이 소요된다. 이는 같은 거리 출퇴근 시간 기준으로 버스 90분, 승용차 70분보다 빠른 시간이다.
나머지 구간인 운정~서울(32.4㎞)은 올해 하반기 개통 예정이고, 서울역~수서(15.1㎞) 구간은 2028년 완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환승역인 수서역 GTX-A 역사도 이미 올해 1월 말 기준 계획 대비 100%를 공정률을 기록하면서 개통 채비를 마쳤다. 연면적 1만3852제곱미터의 규모로, 지하 4층 승강장, 지하3층 연결통로, 지하2층 환승통로, 지하1층 대합실로 건설됐다.
◇이성해 철도공단 이사장 현장경영 박차 "안전한 GTX 개통할 것"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도 GTX-A 현장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월 19일에는 수서역 현장을 방문해 개통준비 상황을 점검했고, 20일에는 성남역을 현장방문해 지역특성 반영 및 연계교통망 등을 점검했다. 26일에는 동탄역, 차량검수시설 등 주요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
27일에는 직접 시운전 열차를 시승해 개통 상황을 확인했고, 이후에는 SRT와 GTX-A의 접속구간인 수서접속부를 현장 방문해 접속부 선로 안정화, 개통 후 유지보수 계획 수립 등을 점검했다.
이 이사장은 "GTX-A 수서~동탄 구간은 현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수도권 30분 출·퇴근시대 실현을 위한 GTX의 첫 개통사업"이라며 "국토교통부를 비롯해 국가철도공단, 교통안전공단, 코레일, SR, 등 많은 기관이 협력하고 여러 관계자의 노력으로 그간의 많은 난관과 과제를 해소하면서 개통목표를 준수하기 위해 달려왔다"고 말했다.
아울러 "GTX는 대심도 지하터널에서 기존 지하철 대비 2배 이상 빠르게 운행하는 만큼 이용객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검증했다"며 "종합시험운행을 통해서는 시설의 안전성 등을 꼼꼼하게 점검했는데 개통 전까지 철저한 점검과 만반의 준비로 안전한 GTX를 개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이사장은 안전도 강조했다. 그는 "비상상황에 대비한 대응훈련을 시행해 화재, 지진, 테러 등에 대한 안전 매뉴얼을 숙지하고 점검했다"며 "국민참여 안전점검 등을 시행해 이용자가 직접 편의성과 안전성 등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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