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야마, PGA투어 파머 대회서 '칩샷 묘기'에 울고 웃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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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골프의 간판 스타 마쓰야마 히데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극과 극의 칩샷 묘기를 보여줬다.
마쓰야마는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로지(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15번홀(파4)에서 주말 골퍼들이 종종 저지르는 '더블 히트' 실수를 했다.
머쓱한 표정으로 15번홀에서 보기를 적어낸 마쓰야마는 16번홀(파5)에서는 멋진 칩샷으로 15번홀 실수를 만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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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일본골프의 간판 스타 마쓰야마 히데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극과 극의 칩샷 묘기를 보여줬다.
마쓰야마는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로지(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15번홀(파4)에서 주말 골퍼들이 종종 저지르는 '더블 히트' 실수를 했다.
그린 주변 러프에서 친 세번째 샷이 골프채에 두번 맞고 그린 위로 굴러간 것이다.
예전 골프 규칙에서는 이 경우 1벌타를 맞았지만, 2019년 개정된 골프 규칙에서는 더블 히트가 되더라도 한번의 스트로크로 간주해 페널티 조항이 삭제됐다.
마쓰야마는 PGA 투어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어려운 라이도 아니었는데 그런 실수를 했다"며 "벌타를 받아야 하는지 아닌지도 몰랐는데 캐디가 아니라고 해서 게임을 계속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머쓱한 표정으로 15번홀에서 보기를 적어낸 마쓰야마는 16번홀(파5)에서는 멋진 칩샷으로 15번홀 실수를 만회했다.
두번째 샷을 그린 가장자리로 보낸 마쓰야마는 약 15m를 남기고 친 칩샷을 홀에 넣어 이글을 잡아냈다.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선두권으로 올라선 마쓰야마는 이번 시즌 PGA 투어에서 두번째 우승을 노린다.
마쓰야마는 지난달 19일 끝난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 개인 통산 9승이자 아시아 선수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
c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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