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6 찍은 엔비디아, 이젠 1000달러 시대?…애플도 사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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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거인' 엔비디아가 6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엔비디아는 7일(현지시간) 전 거래일보다 4.47%(39.69포인트) 오르며 926.69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엔비디아 주가가 900달러를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이날 엔비디아의 상승과 달리 시가총액 2위 애플은 7거래일 연속 하락을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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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거인' 엔비디아가 6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면서 주당 900달러를 넘어섰다. 이제는 1000달러 고지를 노리게 됐다. 7거래일 연속 하락한 시가총액 2위 애플과의 격차를 더 좁혔다.
엔비디아는 7일(현지시간) 전 거래일보다 4.47%(39.69포인트) 오르며 926.69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엔비디아 주가가 900달러를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도 계속 오르고 있다.
이날 엔비디아의 상승과 달리 시가총액 2위 애플은 7거래일 연속 하락을 면치 못했다.
애플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0.07% 내린 169.70으로 마감했다,
이에 양 사간 시총 격차는 더욱 좁혀졌다. 애플의 시총은 2조6130억달러, 엔비디아의 시총은 2조3170억달러다. 양 사간 격차가 3000억달러 아래로 내려간 것이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초 애플의 시총보다 1조3300억달러 높았으나 격차가 크게 좁혀졌다.
엔비디아의 강세는 기술주 전반의 상승세로 이어졌다.
메타는 전거래일보다 3.25% 상승,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MS는 전거래일보다 1.75%, 슈퍼마이크로는 3.12%, AMD는 0.36% 올랐다. 아마존닷컴은 1.91% 올랐고 테슬라도 1.20% 상승했다.,
한편 엔비디아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이사 두 명이 자사 주식을 1억8000만달러어치 매도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지난 5일 텐치 콕스 엔비디아 이사는 보유 중이던 엔비디아 주식 20만주를 850.03∼852.50달러에 팔아치웠다. 매도 금액은 총 1억7000만 달러에 달한다.
벤처캐피탈 서터 힐 벤처스의 매니징 디렉터 출신인 그는 1993년부터 엔비디아 이사를 역임 중이다. 그는 이번 매각에도 여전히 370만 주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마크 스티븐스 엔비디아 이사도 지난 4일 852.06∼855.02달러에 1만2000주를 매도했다. 약 1000만달러 규모다. 그는 2008년부터 엔비디아 이사를 맡아오고 있다.
주식 매각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최근 엔비디아 주식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으로 보인다. 김화균기자 hwaky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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