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티아라 아름, 드라마보다 자극적인 '현실 이혼 생중계'[★FOCUS]
최근 이혼을 선언하는 연예인이 동시다발적으로 많아짐과 함께, 배우자의 귀책사유를 직접 폭로하는 '이혼 생중계' 연예인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 2월은 유독 연예인들의 이혼 소식이 많아 안타까움을 줬다. 배우 황정음, 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 가수 서인영, 벤이 파경 소식과 함께 귀책사유가 남편에게 있음을 시사했다. 이 중 황정음과 아름은 자신의 SNS 계정에 스스로 남편의 몹쓸짓을 알리며 '공개처형'에 나서 눈길을 끈다. 이들의 폭로 방식, 폭로 내용이 여느 드라마를 뛰어넘게 자극적이다.
가장 뜨거운 감자는 황정음의 '이혼 과정 생중계'다. 황정음은 2016년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결혼, 슬하에 두 아이를 두고 있다가 지난달 21일 결혼 8년 만에 파경 소식을 전했다.
황정음은 자신의 계정에 이영돈의 사진 5장과 의미심장한 문구를 게재하고 ""너무 자상한 내 남편 아름답다. 나랑 결혼해서 너무 바쁘게, 재밌게 산 내 남편 이영돈이다. 그동안 너무 바빴을 텐데 이제 편하게 즐겨요", "우리 오빠 짱구 시절. 귀여워라. 추억 여행 중", "우리 오빠 A형 간염 걸려서 아팠을 때", "우리 오빠 이영돈 82년생. 초콜릿 받고 신났다"란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이는 얼핏 보면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게시물인 것처럼 느껴졌으나, 황정음 지인의 댓글이 의미심장함을 줬다. 황정음과 연예계 절친한 친구로 유명한 김우리는 황정음이 "우리 오빠 A형 간염 걸려서 아팠을 때"라고 말하자 "아니 A형 간염? 엥?"이라며 웃었다. 댓글에서 이영돈을 비꼬는 뉘앙스가 풍기자 네티즌들은 "해킹당한 게 아니냐", "남편의 불륜을 폭로하는 거냐"라며 황정음의 불륜 폭로로 시선을 바꿨다.
이에 소속사 측은 "황정음 씨는 많은 심사숙고 끝에 더 이상 혼인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하고 이혼 소송 진행 중"이라며 파경 사실을 알렸다.
이후에도 황정음은 댓글을 통해 "돈은 내가 1000배 더 많다. 네가 뭘 안다고 입을 놀리냐. 그럼 내가 돈 더 잘 벌고 내가 더 잘났으니 내가 바람 피는 게 맞지 않나. 네 생각대로면", "바람 피는 놈인지 알고 만나냐. 모르니까 만났다. 그게 인생이다"라며 "난 한번은 참았다. 태어나서 처음 참아본 거다" 등 이영돈에 대한 분노를 거침없이 쏟아내며 '참지 않는 폭로전'을 이어갔다.
티아라 출신 아름의 폭로 내용은 남편의 도박, 폭행, 아동폭력 등의 복합적인 내용으로 또 충격을 금치 못하게 한다. 아름은 지난 2020년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아들을 뒀으나, 지난해 남편과 이혼을 발표하고 새 연인과의 재혼 소식을 전했다.
이 소식에 그치지 않고 아름은 지난 2일 "현재 아이들을 모두 데려온 상태다. 지금까지 결혼생활 내내 소송 중인 김 씨는 도박, 마음대로 대출하고 생활비 한 번 준 적이 없다. 아이를 면접 교섭 했을 때 만나고 충격적인 얘기를 들었다"며 "1세도 안 된 어린애를 침대에 집어 던져 떨어뜨리기 일 수 있었고 5세 된 큰 애는 김 씨와 김 씨의 모친이 자고 있을 때 시끄럽게 하면 때리고 밀치고 집 밖으로 내쫓았다고 한다"고 전 남편의 행동을 폭로했다.
또한 "화풀이 대상으로 애들 입에 침 뱉기는 물론, 애들 얼굴에 오줌을 싸고 큰 애 얼굴엔 똥도 쌌다고 하더라"며 "결혼 생활 내내 날 폭행한 것 외 경악을 금치 못할 행동을 아주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와 함께 아이들의 몸에 멍이 든 사진, 아들이 폭행 피해 사실을 털어놓는 음성 파일 등을 공개해 충격을 줬다.
아름은 "아이들을 건드린 이상 더는 자비도 용서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큰애가 하는 말들을 듣고 경악을 금치 못했고 믿고 보낸 나 자신이 너무 원망스러워서 죽고 싶지만, 아이들을 위해 살 거다"라고 다짐했다.
배우자의 사생활 내용을 다수에게 폭로하고 당사자가 누군지 특정할 수 있으면 명예훼손죄로 간주될 수 있어 폭로자가 이혼 소송에서 불리해질 수도 있다. 그럼에도 황정음과 아름은 배우자의 만행에 참담함을 금치 못하고 폭로전을 펼치기로 마음먹었다. 이들이 어떤 싸움을 이어갈지, 최후에 옳은 법의 심판을 이끌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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