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치는 유격수..치열했던 SD의 ‘김하성 백업 경쟁’, 승자는 보가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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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가츠가 '백업 유격수'로 낙점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월 7일(한국시간) 잰더 보가츠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백업 유격수라고 전했다.
MLB.com에 따르면 쉴트 감독은 "김하성에게 휴식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보가츠가 유격수를 맡을 것이다. 보가츠가 백업 유격수다. 7일 경기는 보가츠에게도 이를 시험할 좋은 기회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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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보가츠가 '백업 유격수'로 낙점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월 7일(한국시간) 잰더 보가츠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백업 유격수라고 전했다.
보가츠는 7일 열린 시범경기에 유격수로 선발출전했다. 올시즌 주전 유격수인 김하성이 가벼운 등 통증으로 결장했기 때문이다. 김하성은 큰 부상이 아니며 팀의 휴식일인 8일까지 휴식을 취한 뒤 9일에는 라인업에 복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하성이 출전하지 않을 때 누가 샌디에이고 유격수를 맡을 것인가는 큰 관심사였다. 샌디에이고가 워낙 많은 '유격수 출신'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주전 유격수였던 보가츠는 물론 외야로 이동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주전 3루수인 매니 마차도, 주전 1루수인 제이크 크로넨워스, 최고 유망주인 잭슨 메릴까지 유격수를 맡을 수 있는 선수들이 한가득이다.
마이크 쉴트 감독의 선택은 보가츠였다. MLB.com에 따르면 쉴트 감독은 "김하성에게 휴식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보가츠가 유격수를 맡을 것이다. 보가츠가 백업 유격수다. 7일 경기는 보가츠에게도 이를 시험할 좋은 기회였다"고 밝혔다.
1992년생 보가츠는 2013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데뷔해 거의 모든 빅리그 커리어를 유격수로 보낸 선수다. 데뷔 초반인 2013-2014시즌에는 유격수와 3루수를 함께 소화했지만 2015시즌부터는 보스턴 부동의 주전 유격수가 됐고 2022시즌까지 보스턴의 유격수로 활약했다. FA 계약으로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은 지난시즌에도 주전 유격수였다. 수비력보다는 공격력이 강점인 선수지만 수비력이 크게 문제가 되는 선수는 아니다.
지난해 샌디에이고는 2022시즌 주전 유격수를 맡았던 김하성을 2루로 이동시키며 보가츠에게 유격수 자리를 보장해줬다. 하지만 압도적인 수비력을 과시하는 김하성이 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 내야수 최초로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며 또 한 번 '특급 수비력'을 증명했고 샌디에이고도 생각을 바꿨다. 김하성을 유격수, 보가츠를 2루수로 기용하는 것이 내야 수비를 더 안정화 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판단했다.
대부분의 유격수들이 그렇듯 보가츠 역시 유격수 포지션에 대한 애착이 컸다. 보가츠 스스로도 '김하성이 쉴 때는 유격수를 맡고 싶다'며 백업 유격수 역할을 자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결국 소원을 이뤘다.(자료사진=잰더 보가츠)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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