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1회 성장호르몬제' 국내 추가허가…치료옵션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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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회 맞는 성장호르몬제가 국내에서 추가로 허가를 받았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의 성장호르몬제 '소그로야프리필드펜'(성분명 소마파시탄, 이하 소그로야) 5·10·15㎖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지난 6일 허가를 받았다.
이번 소그로야가 추가로 허가를 받으면서 국내 성장호르몬제 선택지는 보다 다양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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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주1회 맞는 성장호르몬제가 국내에서 추가로 허가를 받았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의 성장호르몬제 ‘소그로야프리필드펜’(성분명 소마파시탄, 이하 소그로야) 5·10·15㎖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지난 6일 허가를 받았다.
소그로야는 인간 성장호르몬 유사체의 일종으로 ▲성장호르몬 결핍으로 인한 성장 부전이 있는 3세 이상 소아에서 내인성 성장호르몬 대체요법 ▲성장호르몬 결핍이 있는 성인에서 내인성 성장호르몬 대체요법으로 사용된다.
미국에서 성인환자들이 주 1회 피하 주사하는 성장호르몬제로 허가받은 최초의 제품으로, 미국과 유럽, 일본 등에서는 2~3년전 이미 허가를 받은 바 있다.
노보노디스크제약은 이번 허가를 기점으로 소그로야 급여 신청 및 제품 출시에 나설 전망이다.
앞서 국내에서는 글로벌제약사 화이자의 ‘‘엔젤라프리필드펜’이 주1회 사용하는 성장호르몬제로 허가를 받은 바 있다. 뇌하수체 성장호르몬 분비장애로 인한 소아(만3세 이상) 성장 부전에는 건강보험 급여도 적용된다.
아직까지 국내 성장호르몬제는 LG화학과 동아ST가 시장 상당수를 점유하고 있다.
LG화학은 매일 맞아야 하는 ‘유트로핀’ 및 ‘유트로핀에스펜’을 보유하고 있는데, 전체 성장호르몬제 시장 44% 가량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작년 매출은 1000억원 이상으로 점쳐진다.
동아에스티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도 매년 성장하고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지난해 94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번 소그로야가 추가로 허가를 받으면서 국내 성장호르몬제 선택지는 보다 다양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성장호르몬제는 아이들이 맞는 치료제인 만큼 부모들이 안전성과 그동안 쌓인 데이터들을 지켜보면서 치료제를 선택하게 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편 성장호르몬제는 비급여 시장이 60% 이상을 차지한다. 성장호르몬제 시장은 매년 성장하고 있는데, 2022년 기준 2400억원 규모로 알려졌으나, 작년에는 3000억원에 가까운 규모로 늘어난 것으로 추산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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