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수업 끝나면 '사물놀이'…늘봄학교에 도입한다

김정현 기자 2024. 3. 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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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초등학교 정규 수업 이후 사물놀이 등 전통연희(傳統演戱) 전문 강사가 제공하는 교육을 도입한다.

교육부는 사물놀이한울림과 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늘봄학교 전통연희 프로그램 제공, 학교 예술교육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번 협약으로 늘봄학교 운영 학교에 초등 저학년 대상 전통연희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늘봄학교는 초등학교에서 정규 수업 시간 이후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과 돌봄을 제공하는 정부의 저출생 대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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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김덕수 명인 '사물놀이한울림'과 협약
사물놀이한울림, 소속 전문 강사 학교에 지원
[서울=뉴시스] 지난해 10월1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김수철과 동서양 100인조 오케스트라' 공연 사진. 가수 김수철과 협연자로 나선 사물놀이 김덕수 명인(오른쪽).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2024.03.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정부가 초등학교 정규 수업 이후 사물놀이 등 전통연희(傳統演戱) 전문 강사가 제공하는 교육을 도입한다.

교육부는 사물놀이한울림과 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늘봄학교 전통연희 프로그램 제공, 학교 예술교육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사단법인 사물놀이한울림'은 김덕수패 사물놀이를 모태로 하는 단체다. 현재도 사물놀이의 창시자로 불리는 김덕수 예술감독(한예종 명예교수)이 이끈다.

교육부는 이번 협약으로 늘봄학교 운영 학교에 초등 저학년 대상 전통연희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늘봄학교는 초등학교에서 정규 수업 시간 이후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과 돌봄을 제공하는 정부의 저출생 대책이다. 올해는 이용을 원하는 1학년 희망자 누구나 대기 없이 오후 8시까지 늘봄을 받도록 하겠다는 게 정부 방침이다.

사물놀이한울림은 초등학교에 전문 강사를 보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장단밟기, 사물체조, 사물놀이, 우리 노래 부르기 등 '우신기(우리 모두 신명나고 기운차게) 한마당' 등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후에도 미술, 사진, 영상 등 각 예술 분야 기관과 협업해 양질의 예체능 프로그램을 보급한다는 방침이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즐겁고 신명 나는 전통연희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특기·적성 계발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학교에서 문화·예술교육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기관 및 단체와 지속해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늘봄학교는 현재 전국 2741개 초등학교에서 운영 중이다. 2학기엔 전체 초등학교로 확대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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