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알고 있는 초반 독주의 중요성…까다로운 김천 원정 떠난다

김도용 기자 2024. 3. 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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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속 K리그1 우승에 도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가 '승격팀' 김천 상무를 상대한다.

지난해 초반 독주를 원동력으로 2년 연속 K리그 정상에 올랐던 기억이 있는 울산이기에, 김천전서 개막 2연승을 노린다.

지난해 K리그1 정상에 오르며 팀 역사상 처음으로 2연패에 성공한 울산은 올해 3연속 우승을 노린다.

좋은 분위기인 울산은 김천을 상대로 리그 2연승을 이어가면서 초반 기세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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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속 우승 도전하는 울산, 개막 2연승 겨냥
9일 오후 4시30분 김천 상무와 K리그1 2라운드
리그 2연승에 도전하는 울산 현대/뉴스1 ⓒ News1 조민주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3연속 K리그1 우승에 도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가 '승격팀' 김천 상무를 상대한다. 지난해 초반 독주를 원동력으로 2년 연속 K리그 정상에 올랐던 기억이 있는 울산이기에, 김천전서 개막 2연승을 노린다.

울산은 9일 오후 4시 30분 김천의 종합운동장에서 김천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를 치른다.

지난해 K리그1 정상에 오르며 팀 역사상 처음으로 2연패에 성공한 울산은 올해 3연속 우승을 노린다. 이를 위해 김민우, 황석호, 고승범, 심상민 등 국가대표와 K리그에서 검증된 선수들을 데려와 전력을 강화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 탓에 지난해 가장 늦게 시즌을 마무리하고, 올해도 2월부터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치른 울산은 새 시즌 준비 시간이 부족했다. 하지만 초반 분위기가 좋다.

울산은 반포 고후레(일본)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연전에서 모두 승리한 뒤 포항 스틸러스와의 '동해안 더비'로 펼쳐진 K리그1 개막전에서 1-0으로 이겼다. 경기력은 아쉬움이 남았지만 부담스러운 리그 개막전에서 결과를 가져오면서 웃었다.

이어 지난 5일 원정 경기로 펼쳐진 전북 현대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는 0-1로 뒤지던 경기를 1-1로 비겼다. 승리하지 못했지만 까다로운 상대 팀 원정에서 기록한 의미 있는 무승부다.

좋은 분위기인 울산은 김천을 상대로 리그 2연승을 이어가면서 초반 기세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울산은 시즌 초반의 상승세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

울산은 지난 2022년 K리그 개막 후 9경기에서 7승2무를 기록하며 초반에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이후 15라운드까지 단 1패만 당할 정도로 승승장구하며 독주 체제를 구축했고, 17년 만에 우승이라는 결과를 남겼다.

지난해에도 울산은 개막 6연승을 포함해 21라운드까지 17승 2무 2패를 기록하면서 무섭게 치고 나갔다. 초반 승점을 여유 있게 획득한 울산은 후반기 들어 팀이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선두 자리를 지키면서 2연속 우승을 이룰 수 있었다.

올 시즌 홈 개막전을 준비하는 김천 상무.(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물론 김천은 쉬운 상대가 아니다. 김천에는 원소속팀이 울산인 원두재를 비롯해 김진규, 김동현, 윤종규 등 국가대표 출신들이 즐비하다. 여기에 과거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우승을 차지했던 정정용 감독이 지도하고 있다. K리그1 개막전에서 대구FC를 1-0으로 꺾으며 만만치 않은 전력을 자랑했다.

더불어 김천은 지난해 K리그2 무대에서 5월부터 홈에서 7연승을 포함해 1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기록 중이다. 14경기에서 김천은 34골을 넣고 8골만 내줄 정도로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줄 정도로 안방에서 무서운 상대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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