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보다 뜨겁다’ 서울, ‘린가드 효과’ 속에 역대 최다 관중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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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임영웅 효과'를 누렸던 FC서울이 올 시즌엔 제시 린가드(32)로 또 한 번의 관중몰이를 준비 중이다.
서울은 2013년 승강제 도입 후 K리그1 홈 개막전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까지 홈 개막전 최다 관중 기록은 2013년 대구가 전남드래곤즈전에서 달성한 3만9871명이다.
서울의 목표대로 4만5000명 관중을 넘기면 승강제 도입 후 K리그1 홈 개막전 최다 관중과 유료 관중 집계 후 K리그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한 번에 갈아치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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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3시 기준 3만 7,000여 장 판매
승강제 도입 후 홈 개막전·유료 관중 집계 후 최다 관중 기록 도전
서울은 오는 10일 오후 4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이자 홈 개막전을 치른다.
지난 시즌 7위에 머물렀던 서울은 올 시즌을 앞두고 환골탈태를 선언했다. K리그 최고 명장으로 꼽히는 김기동(53) 감독을 영입했고, 팀의 상징인 기성용(35)과 재계약에도 성공했다. 여기에 K리그 역대 외국인선수 가운데 최고 이름값을 자랑하는 린가드를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방점을 찍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출신인 린가드는 맨유에서만 232경기에 출전해 35골 21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리그컵 우승을 각각 한 차례씩 경험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 나서 4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당시 린가드는 잉글랜드가 치른 7경기 중 6경기에 나서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A매치 기록은 32경기 6골이다.
린가드가 K리그에 입성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축구 팬 전체가 들썩였다. 지난달 22일 서울의 유니폼 판매 첫날에는 이른 아침부터 긴 줄이 만들어졌다. 이날 하루만 린가드의 유니폼이 1000장 이상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광주FC와 서울의 1라운드 경기에서는 7805명이 입장하며 전석 매진됐다. 광주-서울전 입장권은 개시 2분 30초 만에 모두 팔렸다. 광주는 구단 홈 개막전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3위를 기록한 광주 성적과 린가드 효과가 맞물린 결과였다.
린가드가 광주전에서 교체 출전하고 무대를 안방으로 옮기자 예매 열기는 더 뜨거워졌다. 서울 관계자에 따르면 인천전 티켓 예매 오픈 30분 만에 2만7000여 석이 팔렸다. 7일 오후 3시를 기준으로 해서는 그 숫자가 3만7000여장으로 늘어났다.
서울은 지난해 4월 8일 임영웅이 시축과 하프타임 공연에 나서며 엄청난 흥행몰이를 했다. 임영웅의 팬들이 경기장을 가득 메우며 K리그의 봄을 느끼게 했다. 당시 서울-대구FC전은 4만5007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2018년 유료 관중 집계 후 K리그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다.
서울은 2013년 승강제 도입 후 K리그1 홈 개막전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까지 홈 개막전 최다 관중 기록은 2013년 대구가 전남드래곤즈전에서 달성한 3만9871명이다.
이미 3만 7,000여 장이 예매된 만큼 홈 개막전 최다 관중 기록과 함께 4만 명을 넘는 관중 수를 기대하고 있다. 서울 관계자는 “조심스럽게 4만5000명을 넘기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서울의 목표대로 4만5000명 관중을 넘기면 승강제 도입 후 K리그1 홈 개막전 최다 관중과 유료 관중 집계 후 K리그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한 번에 갈아치울 수도 있다.
지난해 서울은 총관중 43만29명으로 유료 관중 집계 후 첫 40만 관중 고지를 넘어섰다. 프로 스포츠 사상 최다인 단일 시즌 평균 관중 2만2633명을 기록했다. 이번에도 관중 기록을 경신하면 명실상부 한국 최고의 인기 스포츠팀임을 입증하게 된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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