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매체 "김민재는 앞으로 벤치 앉을 것" 독설...다이어엔 따뜻 "실수 한 번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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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다이어가 앞으로도 계속 김민재 대신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다.
뮌헨 수비 전체가 불안하긴 했어도 김민재는 제 몫을 다했는데 독일 매체는 다른 시선으로 바라봤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다이어를 칭찬하면서 "다이어와 데 리흐트 라인은 뮌헨 수비를 더 안정적으로 만들 것이다. 나폴리에서 거액에 합류한 김민재는 우파메카노와 함께 벤치를 지킬 것이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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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에겐 따뜻한 독일 매체들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에릭 다이어가 앞으로도 계속 김민재 대신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9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마인츠와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5라운드를 치른다. 뮌헨은 승점 54(17승 3무 4패), 마인츠는 승점 16(2승 10무 12패)으로 17위에 올라있다.
라치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을 계기로 뮌헨은 반등을 노리고 있다. 뮌헨은 레버쿠젠전 대패, 라치오와 UCL 16강 1차전 0-1 패, 보훔전 2-3 패배로 수세에 몰렸다. 경질설을 뒤로 하고 뮌헨은 올 시즌까지만 토마스 투헬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 이어지는 라이프치히전에선 승리했지만 프라이부르크와 졸전 끝 2-2로 비겨 분데스리가 우승 적신호가 켜졌다. 12연패를 꿈꾼 뮌헨은 1위 레버쿠젠과 차이가 계속 벌어지고 있다.
중요한 라치오와 2차전에서 3-0 대승을 거뒀다. 1차전 결과를 뒤집으면서 8강에 올랐고 공식전 7경기 만에 무실점에 성공했다. 멀티골을 넣은 해리 케인은 "이 경기가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 대부분 경기에서 이렇게 한다면 승리할 것이다. 뮌헨은 분데스리가 강등권에 위치한 마인츠를 잡고 연승을 하겠다는 생각이다.
기분 좋은 라치오전 승리 속 김민재는 없었다. 김민재는 시즌 내내 투헬 감독 신임 아래에서 계속 선발 출전을 했다. 마타이스 데 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 등이 줄부상을 당할 때도 홀로 분투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돌아온 뒤에도 활약을 이어갔는데 이상하리만큼 인정을 받지 못했다. 뮌헨 수비 전체가 불안하긴 했어도 김민재는 제 몫을 다했는데 독일 매체는 다른 시선으로 바라봤다.
독일 '키커'가 대표적이었다. 해당 매체는 라치오와 2차전 이전에 "프라이부르크전 레온 고레츠카와 김민재가 수비에서 부진한 건 투헬 감독도 어쩔 수 없었을 것이다. 라치오와 UCL에선 라인업 조정이 필요하다. 김민재는 현재 안정적이지 않다. 데 리흐트, 다이어가 선발로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키커'는 김민재를 라치오전 예상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마인츠전을 앞두고는 예상 선발 라인업에 김민재를 빼고 에릭 다이어, 데 리흐트 수비라인을 전망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다이어를 칭찬하면서 "다이어와 데 리흐트 라인은 뮌헨 수비를 더 안정적으로 만들 것이다. 나폴리에서 거액에 합류한 김민재는 우파메카노와 함께 벤치를 지킬 것이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다이어를 두고는 "기록으로 증명했다. 드리블로 돌파를 허용하지 않은 뮌헨 유일 센터백이며 경합 승률이 상당히 좋다. 우파메카노는 심각한 실수를 저지르는데 다이어는 그렇지 않다"고 했다. 데 리흐트에 대해선 "두 골을 넣었고 패스 성공률이 상당히 많이 높다. 공중볼 경합 승률도 높다. 뮌헨에 온 이유를 드러내고 있다"고 추켜세웠다.
이렇듯 김민재를 바라보는 시선은 차가우나 다이어를 보는 시선은 따뜻하다. 라치오와 2차전 이후에도 독일 'TZ'는 "다이어는 놀랍게도 김민재를 제치고 선발로 나왔다. 태클이 좋았고 위치선정이 훌륭해 토마스 투헬 감독 신뢰에 보답했다. 후방을 단단히 닫아 두었다"고 평했다. 독일 '스포르트1'은 "전반전은 센터백으로서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전방으로 공을 잘 전달했고 경합, 헤더 시도도 훌륭했다. 무실점을 유지하고 후방을 단단히 지켰다"고 호평했다.
독일 매체의 '다이어 우세론'이 이어지는 가운데 김민재는 벤치행 지속 가능성이 전망되는 걱정스러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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