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고리 맡아야 했던 신승민, 크지 않았던 영향력
손동환 2024. 3. 8. 06:00
신승민(195cm, F)이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15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창원 LG에 59-82로 졌다. LG와 맞대결을 2승 4패로 마무리했다. 또, 20승 고지를 밟지 못했다. 현재 전적은 19승 28패.
한국가스공사의 핵심 빅맨은 이대헌(196cm, F)이다. 이대헌은 LG전 직전까지 37경기에서 평균 29분 3초를 소화했다. 경기당 11.4점 5.1리바운드(공격 1.7) 1.7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출전 시간과 리바운드 모두 커리어 하이.
하지만 이대헌이 빅맨을 온전히 소화하려면, 신승민의 활약이 필요하다. 신승민은 2021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8순위로 한국가스공사에 입단한 포워드. 2022~2023시즌까지 파워포워드를 맡았지만, 2023~2024시즌부터 스몰포워드를 소화하고 있다.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대행 역시 “(신)승민이와 (이)대헌이의 조합이 경쟁력을 보이려면, 승민이의 힘이 더 필요하다. 승민이가 3번으로서 잘 움직여줘야, 승민이와 대헌이의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며 신승민의 변화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신승민은 45경기 평균 26분 3초를 소화했다. 경기당 8.0점 3.8리바운드(공격 1.2) 1.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경기당 0.9개의 3점슛에 약 34.4%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출전 시간을 포함한, 대부분의 수치가 커리어 하이다.
기록도 기록이지만, 움직이는 패턴도 많이 달라졌다. 페인트 존에서 힘싸움을 하되, 3점 라인 밖에서도 많이 움직인다. 이전보다 다양한 지점에서 공격과 수비를 하고 있다. 이는 신승민의 성장과 연결할 수 있는 핵심 요소다. 한국가스공사의 상승세와도 이어진다.
신승민은 이번 경기에서도 주전 라인업에 포함됐다. 다만, 큰 변화와 마주했다. 수비 중심인 차바위(190cm, F)가 엔트리에서 제외된 것. 이로 인해, 신승민의 수비 범위가 더 넓어져야 했고, 신승민의 수비 활동량 또한 많아져야 했다.
박지훈(193cm, F)-이대헌(196cm, F)과 함께 코트를 밟았기에, 신승민은 연결고리 역할도 수행해야 했다. 정확히 말하면, 골밑과 외곽을 활발히 넘나들어야 했다. 공격에서의 에너지 레벨까지 올려야 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15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창원 LG에 59-82로 졌다. LG와 맞대결을 2승 4패로 마무리했다. 또, 20승 고지를 밟지 못했다. 현재 전적은 19승 28패.
한국가스공사의 핵심 빅맨은 이대헌(196cm, F)이다. 이대헌은 LG전 직전까지 37경기에서 평균 29분 3초를 소화했다. 경기당 11.4점 5.1리바운드(공격 1.7) 1.7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출전 시간과 리바운드 모두 커리어 하이.
하지만 이대헌이 빅맨을 온전히 소화하려면, 신승민의 활약이 필요하다. 신승민은 2021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8순위로 한국가스공사에 입단한 포워드. 2022~2023시즌까지 파워포워드를 맡았지만, 2023~2024시즌부터 스몰포워드를 소화하고 있다.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대행 역시 “(신)승민이와 (이)대헌이의 조합이 경쟁력을 보이려면, 승민이의 힘이 더 필요하다. 승민이가 3번으로서 잘 움직여줘야, 승민이와 대헌이의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며 신승민의 변화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신승민은 45경기 평균 26분 3초를 소화했다. 경기당 8.0점 3.8리바운드(공격 1.2) 1.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경기당 0.9개의 3점슛에 약 34.4%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출전 시간을 포함한, 대부분의 수치가 커리어 하이다.
기록도 기록이지만, 움직이는 패턴도 많이 달라졌다. 페인트 존에서 힘싸움을 하되, 3점 라인 밖에서도 많이 움직인다. 이전보다 다양한 지점에서 공격과 수비를 하고 있다. 이는 신승민의 성장과 연결할 수 있는 핵심 요소다. 한국가스공사의 상승세와도 이어진다.
신승민은 이번 경기에서도 주전 라인업에 포함됐다. 다만, 큰 변화와 마주했다. 수비 중심인 차바위(190cm, F)가 엔트리에서 제외된 것. 이로 인해, 신승민의 수비 범위가 더 넓어져야 했고, 신승민의 수비 활동량 또한 많아져야 했다.
박지훈(193cm, F)-이대헌(196cm, F)과 함께 코트를 밟았기에, 신승민은 연결고리 역할도 수행해야 했다. 정확히 말하면, 골밑과 외곽을 활발히 넘나들어야 했다. 공격에서의 에너지 레벨까지 올려야 했다.
그러나 신승민의 공수 역량은 경기 초반에 나오지 않았다. 1쿼터 8분 39초 동안 어떤 기록도 남기지 못했다. 한국가스공사 또한 LG의 끈끈한 수비에 점수를 쌓지 못했다. 1쿼터를 10-21로 종료. 숨을 튼 것에 만족해야 했다.
신승민은 2쿼터를 벤치에서 시작했다. 휴식 후 2쿼터 시작 2분 21초 만에 코트로 나왔다. 매치업인 저스틴 구탕(188cm, F)보다 좋은 피지컬과 힘을 지녔지만, 부족한 민첩성과 옵션으로 점수를 따내지 못했다.
수비 진영에서도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스크린을 활용하는 구탕에게 리듬을 빼앗겼다. 점수를 내줌과 동시에, 듀반 맥스웰(201cm, F)의 부담까지 커졌다. 신승민이 상대 스크린에 대처하지 못하면서, 맥스웰의 수비 범위가 넓어졌기 때문.
그때 한국가스공사 벤치가 존 프레스와 3-2 변형 지역방어로 수비 전술을 바꿨다. 신승민의 비중이 컸다. 신승민이 수비 최전방에서 LG 볼 핸들러의 전진을 막고, 탑에서 LG 볼 흐름을 살펴야 했기 때문.
신승민의 수비 역량이 조금씩 드러났고, 한국가스공사는 LG의 상승세를 줄였다. LG의 상승세를 줄인 한국가스공사는 2쿼터 종료 3분 26초 전 23-30으로 LG를 쫓았다. LG의 전반전 마지막 타임 아웃도 유도했다.
그러나 한국가스공사는 2쿼터 마지막 1분 50초를 버티지 못했다. 해당 시간 동안 0-6. 특히, 마지막 두 번을 속공으로 연속 실점했다. 한 자리 점수 차를 원했던 한국가스공사는 28-39로 전반전을 마쳤다.
신승민은 3쿼터에 스타팅 라인업(SJ 벨란겔-박지훈-이대헌-듀반 맥스웰)과 함께 나왔다. 하지만 한국가스공사는 아셈 마레이(202cm, C)의 백 다운과 마레이의 파생 옵션을 저지하지 못했다. 3쿼터 시작 2분 30초 만에 28-46으로 밀렸다.
신승민은 이전보다 더 활발히 움직였다. LG와 차이를 좁히기 위해서였다. 속공 참가는 물론, 볼 없는 움직임에 이은 앨리웁과 수비 리바운드까지. 분위기를 어떻게든 바꾸려고 했다.
하지만 신승민을 포함한 한국가스공사 선수들의 득점 속도는 빠르지 않았다. 그렇다고 해서, LG의 득점 속도를 늦춘 것도 아니었다. 공수 모두 풀리지 않았던 한국가스공사는 3쿼터 종료 2분 전 35-57까지 밀렸다.
한국가스공사의 패색이 짙어졌다. 그러나 신승민은 최대한 오래 코트를 지켰다. 경기 경험 부족한 백업 자원들(안세영-이도헌)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함이었다. 동시에, 자신도 경험을 쌓았다. 신승민도 아직 3년차 선수에 불과하다.
사진 제공 = KBL
신승민은 2쿼터를 벤치에서 시작했다. 휴식 후 2쿼터 시작 2분 21초 만에 코트로 나왔다. 매치업인 저스틴 구탕(188cm, F)보다 좋은 피지컬과 힘을 지녔지만, 부족한 민첩성과 옵션으로 점수를 따내지 못했다.
수비 진영에서도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스크린을 활용하는 구탕에게 리듬을 빼앗겼다. 점수를 내줌과 동시에, 듀반 맥스웰(201cm, F)의 부담까지 커졌다. 신승민이 상대 스크린에 대처하지 못하면서, 맥스웰의 수비 범위가 넓어졌기 때문.
그때 한국가스공사 벤치가 존 프레스와 3-2 변형 지역방어로 수비 전술을 바꿨다. 신승민의 비중이 컸다. 신승민이 수비 최전방에서 LG 볼 핸들러의 전진을 막고, 탑에서 LG 볼 흐름을 살펴야 했기 때문.
신승민의 수비 역량이 조금씩 드러났고, 한국가스공사는 LG의 상승세를 줄였다. LG의 상승세를 줄인 한국가스공사는 2쿼터 종료 3분 26초 전 23-30으로 LG를 쫓았다. LG의 전반전 마지막 타임 아웃도 유도했다.
그러나 한국가스공사는 2쿼터 마지막 1분 50초를 버티지 못했다. 해당 시간 동안 0-6. 특히, 마지막 두 번을 속공으로 연속 실점했다. 한 자리 점수 차를 원했던 한국가스공사는 28-39로 전반전을 마쳤다.
신승민은 3쿼터에 스타팅 라인업(SJ 벨란겔-박지훈-이대헌-듀반 맥스웰)과 함께 나왔다. 하지만 한국가스공사는 아셈 마레이(202cm, C)의 백 다운과 마레이의 파생 옵션을 저지하지 못했다. 3쿼터 시작 2분 30초 만에 28-46으로 밀렸다.
신승민은 이전보다 더 활발히 움직였다. LG와 차이를 좁히기 위해서였다. 속공 참가는 물론, 볼 없는 움직임에 이은 앨리웁과 수비 리바운드까지. 분위기를 어떻게든 바꾸려고 했다.
하지만 신승민을 포함한 한국가스공사 선수들의 득점 속도는 빠르지 않았다. 그렇다고 해서, LG의 득점 속도를 늦춘 것도 아니었다. 공수 모두 풀리지 않았던 한국가스공사는 3쿼터 종료 2분 전 35-57까지 밀렸다.
한국가스공사의 패색이 짙어졌다. 그러나 신승민은 최대한 오래 코트를 지켰다. 경기 경험 부족한 백업 자원들(안세영-이도헌)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함이었다. 동시에, 자신도 경험을 쌓았다. 신승민도 아직 3년차 선수에 불과하다.
사진 제공 = KBL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바스켓코리아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