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 후임은 '펩 수제자'?...바르사, 아르테타 감독 주시 중→아스널과 2025년 여름까지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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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바르셀로나의 차기 사령탑 후보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렐레보'는 6일(한국시간) "현재 바르셀로나의 스포츠 디렉터인 데쿠는 구단 요구에 적합한 차기 사령탑을 찾고 있다. 데쿠 디렉터와 후안 라포르타 회장이 모두 좋아하는 인물 중 한 명은 아스널의 아르테타 감독이다. 그는 사비 감독을 후임으로 매우 적합한 감독이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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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바르셀로나의 차기 사령탑 후보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렐레보'는 6일(한국시간) "현재 바르셀로나의 스포츠 디렉터인 데쿠는 구단 요구에 적합한 차기 사령탑을 찾고 있다. 데쿠 디렉터와 후안 라포르타 회장이 모두 좋아하는 인물 중 한 명은 아스널의 아르테타 감독이다. 그는 사비 감독을 후임으로 매우 적합한 감독이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바르셀로나는 아르테타 감독의 상황에 신경 쓰고 있다. 그는 아스널과 2025년 여름까지 계약되어 있다. 만약 올여름 바르셀로나로 가기 위해서는 아스널과의 계약을 상호합의 하에 끝내야 한다. 아르테타 감독은 어린 시절 바르셀로나에서 뛴 적이 있어 구단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는 올여름까지 적절한 차기 사령탑 후보를 찾아야 한다. 얼마 전 사비 감독이 떠나기로 결심했기 때문이다. 사비 감독은 바르셀로나의 레전드다. 1998년부터 약 17년 동안 활약하며 스페인 라리가 우승 8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4회 등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전성기를 이끌었다.
2015년 바르셀로나와의 동행을 마친 뒤 알 사드로 향했고, 그곳에서 감독 커리어까지 시작했다. 그러다 2021-22시즌 도중 바르셀로나로 복귀하게 됐다. 누구보다 구단 사정과 분위기를 잘 알고 있던 사비 감독은 빠르게 팀을 정비했고, 지난 시즌 라리가 우승을 차지하며 전설의 귀환을 알렸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올 시즌에는 그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현재 리그에서 3위에 위치하고 있다.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가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승점 차는 8점이다. 특히, 1월 말 비야레알과의 경기에서 3-5 패배를 당하자 사비 감독은 올여름 바르셀로나를 떠나겠다고 결심했다.
라포르타 회장을 비롯한 구단 내 일부 보드진들은 사비 감독의 잔류를 원했다. 그러나 사비 감독은 최근에도 "시즌이 끝나면 바르셀로나를 떠나겠다는 내 결정은 확고하다. 아무것도 달라진 건 없다. 나는 갈 것이다"고 밝혔다.
이제 바르셀로나는 차기 사령탑을 찾고 있다. 최근 후보로 떠오른 인물은 바로 아르테타 감독이다. 아르테타 감독은 선수 시절 초기 바르셀로나에서 뛴 적이 있다. 1997년 바르셀로나 유스 팀에 입단했고 2002년까지 바르셀로나 B팀(2군)에 소속되어 있었다. 이후 레인저스, 에버턴, 아스널 등에서 활약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2016년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맨체스터 시티를 이끌고 있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밑에서 3년 가량 있었다. 특히 2018년부터는 수석코치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러다 2019-20시즌 도중 아스널 지휘봉을 잡았다.
아직 프리미어리그(PL)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맨시티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고, 부임 첫 시즌에는 잉글랜드 FA컵 우승컵도 들어올리는 등 지도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제 41살에 불과해 감독으로서 더 많은 걸 성취할 수 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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